패배한 문재인 “정권교체, 새정치 열망 이루지 못해 죄송”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된 소감을 묻자 그는 "선거기간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며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해 주셨다. 국민 여러분 보두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작은 행복이나마 느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국민행복시대를 꼭 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패배를 인정했다.
문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문 후보는 "패배를 인정한다"며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박 당선인께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Tag
#NULL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