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제18대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후보는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 첫 부녀대통령이 됐다. |
<기사보강 20일 새벽 1시30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후보는 20일 새벽 1시 25분께 개표가 96.5% 진행된 상황에서 51.6%의 득표율(1527만 2878표)로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일찌감치 개표를 완료한 충청권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해 대전, 충남, 충북에서 모두 박 후보가 문 후보에 앞섰다. 박 후보는 충청권에서만 166만 1553표를 얻어 137만 5634표를 얻은 문 후보를 28만 5899표차로 따돌렸다. 김영삼 대통령 당선부터 중원을 점령하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지켜진 셈이다.
유권자수는 적지만 상징성이 커 주목을 받았던 세종에서는 박 후보가 51.91%(3만 3587표)의 득표율로 49.70%(3만787표)를 얻은 문 후보를 4.33%포인트 차로 눌렀다. 대전에서도 방송3사 출구조사를 뒤집고 박 후보가 49.95%의 득표율(45만 576표)로 49.70%(44만 8310표)를 획득한 문 후보를 근소하게 제쳤다.
충남과 충북에서 표 차이를 벌린 게 충청권 압승의 배경이었다. 박 후보는 충남에서 65만 8928표를 득표해 56.66%의 지지를 받았다. 문 후보는 49만 7630표(42.79%)를 얻는데 그쳤다. 육영수 여사의 생가인 옥천이 위치한 충북에서도 박 후보는 56.22%의 득표율(51만 8422표)로 43.26%(39만 8907표)에 그친 문 후보를 압도했다.
<기사 보강 밤 12시>
박근혜 사실상 당선 확정
대한민국이 첫 여성 대통령을 선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실시된 제18대 대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박 후보는 85.4%가 개표된 이날 밤 11시40분 현재 1347만 5639표(51.55%)를 얻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1255만 361표, 48.01%)를 92만 5278표 차이로 따돌렸다.
박 후보는 최종 득표에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대선에서 처음으로 과반 득표율(50%)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였다. '부녀 대통령‘이란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전체 유권자의 10%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에서도 박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적은 유권자 수에도 불구하고 상징성 때문에 주목을 받은 세종시에서도 박 후보가 신승했다. 박 후보는 3만 3587표(51.91%)로 3만 787표(47.58%)를 얻은 문 후보를 따돌렸다. 대전에서는 49.95%(45만 576표)의 지지율로 49.70%(44만 8310표)의 문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박 후보가 56.66%(65만 8928표)와 56.22%(51만 8442표)의 득표율로 42.79%(49만 7630)와 43.26%(39만 8907표)에 그친 문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기사 보강 오후 9시40분>
박근혜 당선 확실... 예상 득표율 52.2%
KBS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예상 평균 득표율 52.2%.
KBS는 9시 뉴스에서 선거결과 예측시스템인 '디시전K'가 박 후보의 득표율이 51.6~53.6%, 득표수는 1581만~1615만 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46.0~47.9%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KBS는 "박 후보의 최저 득표율(51.6%)이 문 후보의 최고 득표율(47.9%)를 넘어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했다. KBS는 '디시전K'의 정확도가 95%라고 밝혔다.
<1신>
방송3사 출구조사 박근혜 50.10%〉문재인 48.90%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10%,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90%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치러진 18대 대통령 선거 KBS, MBC, 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이날 오후 6시 발표됐다. 박 후보가 1.2%포인트 앞서는 결과지만, 오차범위(1.6%포인트) 안쪽이어서 아직 승리를 장담하기는 이르다.
충청권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대체로 앞섰다.
충남․세종에서 박 후보가 54.0%의 지지율로 45.8%에 그친 문 후보를 8.2% 앞설 것으로 전망됐고, 충북에서도 박 후보(56.6%)가 문 후보(43.2%)를 13.4%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에서는 박 후보(49.5%)와 문 후보(50.0%)가 초 접전 양상인 것으로 예상됐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의 49.8%가 문 후보를, 49.1%가 박 후보를 각각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지지 성향이 크게 엇갈렸다. 20대에서는 예상득표율이 박 후보 33.7%, 문 후보 65.8%, 30대에서는 박 후보 33.1%, 문 후보 66.5%로 나타났다. 40대에서도 44.1%와 55.6%로 문 후보가 선전했다.
반면 전체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5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압도했다. 50대에서는 박 후보 62.5%, 문 후보 37.4%, 6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 72.3%, 문 후보 28.5%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뉴스전문채널인 YTN에서는 상반된 결과를 내놨다. YTN은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46.1~49.9%, 문 후보가 49.7~53.5%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문용린 후보가 52.6%, 진보 이수호 후보가 39.4%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왔다.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60.9%, 권영길 무소속 후보가 39.1% 지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