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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도램마을 행복아파트 “편하고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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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도램마을 행복아파트 “편하고 만족스럽다”
  • 홍석하
  • 승인 2012.12.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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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완료 세대는 100세대, 편의시설도 속속 입점중

▲ 임권수 세입자대책위원장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 내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인 행복아파트(도램아파트)는 지금까지 약 260세대가 분양됐다. 5차에 걸친 입주자 모집에도 전체 500세대 중 240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에 市는 입주대상자를 세종시 전 지역 저소득층으로 확대해 17일부터 잔여세대 접수를 시작했다.
도램아파트는 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실 입주는 100여 세대뿐이었다. 260세대 중 160여 세대가 입주를 미루고 있었다. 상가 분양도 시작돼 편의점도 영업을 시작했고 어린이집도 개원을 준비 중에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이 마침 폭설이 내린 뒤라 관리사무소 직원들 모두 나와 제설작업으로 바빴는데 주민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주차장도 거의 비어 있었다. 상가에서 만난 편의점 주인은 "주민들 대부분이 노년층이고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500세대 전체가 입주해야 사람 사는 분위기가 날 것 같다. 지금은 인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뿐 매출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도램아파트는 저소득층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은 평형대(8, 11, 12, 13평)로 설계돼 입주 전 너무 좁다는 불만이 많이 제기되었다. 입주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이 적은 평형대 때문은 아닐까 궁금해 하던 차에 이미 입주한 임권수 세입자대책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평형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주 당시에는 적다고 생각했는데 주민들이 이를 감안해 가구를 줄여 간소하게 입주했고 살아보니 부부가 살기에도 좁지 않다"며 입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의 시설이나 환경에 만족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노인정도 시설을 갖춰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가까이에 원수산이 있어 운동하기도 적당하다고 했다. 입주가 더딘 것은 아직 전 거주지에서 보증금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겨울철이라 이사를 꺼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아파트가 복도식인데 복도에 창문이 설치되지 않아 눈이나 비가 쳐들어와 창문설치를 시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BRT정류장이 800미터 떨어져 있어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하다"며 드러난 민원은 두 가지뿐이라고 했다. 대부분이 노년층이나 일부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업체의 요청으로 정부청사 조경공사 등에 일당 9만원을 받고 참여할 기회가 종종 있고 일자리에 대해서는 LH에 계속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향후 젊은 세대 입주에 대비해 인근 초등학교도 내년 3월 개교를 준비 중이라 젊은 층 입주에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2006년 3월2일 행정도시 예정지 내 ‘영세서민계층의 더 나은 생활터전 확보’를 위해 충청남도와 연기군, 공주시, 행복청, LH가 340억원의 공유재산 보상금을 사업비로 투여해 건립한 행복아파트가 사업시행 5년 만에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한편 市는 입주민 지원을 위해 ‘(가칭)삶의질 향상지원조례’를 제정해 관리비 감면과 수선비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보완책을 준비하고 있어 도램아파트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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