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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확정 예산으로 본 ‘세종시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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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확정 예산으로 본 ‘세종시 변화’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12.0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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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 신청사 건립비 1337억 원으로 최대 규모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부터 복컴, 경찰서, 아트센터 등 반영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성 위한 도로와 광역도시계획 추진도 박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행복도시 에너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사진은 행복청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21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어떻게 변화할까. 

이는 2021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예산으로 확정된 4344억 원에서 우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수년간 3000억 원 안팎에 머물던 예산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일 국회를 통과한 2021 회계연도 예산 4344억 원에 대한 세부 항목을 공개했다.

행복청 내년 예산 주요 항목. (제공=행복청)

이는 올해 회계연도 3388억 원 대비 956억 원(28.2%) 증가한 수치다. 당초 제출한 정부안 4136억 원보다도 208억 원(5%) 늘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국가행정기능 강화 사업이 2021년 멈춤 없이 지속된다. 

2022년 8월 완공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에 1337억 원을 반영했고, 이는 잔여 사업비의 절반에 해당한다. 행복청 예산이 4000억 원 대로 확대된 배경이 여기에 담겨 있다. 

복합편의시설 건립은 2021년 256억 원을 쏟아부으며 매듭 단계에 진입하고, 대형화재 등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국립재난대응시설 기본설계 착수비(3000만 원)와 도담‧어진동 지구대 설립비(14억 원)도 반영됐다.

보람동 세종세무서(115억 원)와 세종남부경찰서(86억 원)는 2021년 완공으로 나아간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는 127억 원을 반영, 기존에 확보한 20억 원과 함께 집행 날짜를 대기하게 됐다. 국회법 개정안 통과 직후 착수에 들어가는 만큼, 국회 운영위 심의가 중요해졌다. 

광역상생발전 사업도 지속한다. 2021년 준공 사업으로는 행복도시-부강역 연결 도로(87억 원)가 대표적이고, 계속사업으로 ▲행복도시-공주(3구간, 40억 원, 2023년) ▲행복도시-조치원(197억 원, 2022년) ▲오송-청주(2구간, 106억 원, 2023년) ▲외삼-유성복합터미널(90억 원, 2022년) ▲조치원우회(15억 원, 2024년) ▲회덕IC 연결(12억 원, 2023년)이 가속도를 낸다. 

신규 사업으로는 부강역-북대전IC 연결 도로(45억 원, 2025년)가 기본설계비 45억 원 규모로 시동을 건다. 이 도로는 향후 행복도시와 대전광역시간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이 공동 수행 중인 광역도시계획 완료 및 행복도시 건설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14억 원도 담겼다. 

행복청 내년 예산 주요 항목2.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완공 로드맵을 실행한다. 

5개 박물관을 집적하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비는 내년 320억 원으로 편성됐고, 이는 2024년까지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개관을 위한 공사‧설계,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설계공모 착수 등에 쓰인다. 

산울리(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가 7억 원 예산으로 기본설계 착수 단계에 돌입하고, 반곡동 복컴(2021년)과 해밀동 복컴(2021년), 나성동 복컴(2022년), 합강동 복컴(2022년), 산울동 및 집현동 복컴(2024년) 건립 등에도 613억 원을 들인다. 4생활권 광역복지센터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2021년 219억 원을 활용한다. 

공연문화시설인 아트센터는 2021년 274억 원으로 준공을 맞이한다. 

이밖에 행복청 운영비(31억 원)와 기본경비(32억 원), 인건비(123억 원), 종합사업관리비(18억 원), 자족기능 유치(10억 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반영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2021년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성공적인 도시건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다음으로 세종시가 별도 확보한 예산도 읍면동 균형발전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 창업자 양성을 위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설치비’ 36억 원이 신규 확보됐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과 지역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국립세종수목원 지역상생사업비 13억 원 ▲집현동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10억 원도 포함됐다. 

규제자유특구 4차 지정과 관련한 15억 5000만 원은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서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사업 추진에 쓰일 예정이다. 

또 조치원읍 도시 침수예방 사업비 20억 원과 세종~안성 고속도로 112억 원, 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13억 원 등이 국회에서 증액 반영됐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이를 위해 힘써주신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우원식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께 감사 드린다”며 “지역구 홍성국, 강준현 의원께도 더불어 그 마음을 전한다. 2021년 주요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차질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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