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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오토바이 안전 캠페인’, 배달사고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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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오토바이 안전 캠페인’, 배달사고 줄일까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6.14 1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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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아연 중심 민‧관 합동 캠페인 개최, 가두행진으로 인식 제고 
일부 배달업체도 참여 눈길, 지속적인 인식 전환 운동 전개 예고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종시 오토바이 안전 캠페인. 숱한 민원과 캠페인에도 운전자 스스로 또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사고는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수요가 더욱 크게 늘면서 시민들의 개선 요구는 더욱 빗발쳤고,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세종시 아파트 입주자대표연합회(이하 세아연)를 필두로 세종시, 세종경찰서, 아름다운범지기마을지원단, 자율방범대 회원, 안전보안관 등 민관 관계자 100여명이 지난 12일 다시 의기투합한 배경이다.  

세아연과 범지기마을마을지원단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안전·환경 분야 기획공모에 선정된 공동체로서 이번 모임을 주도하게 됐다. 

민관이 공동으로 전개한 오토바이 안전운행 캠페인. 

이들은 이날 아름동 해피라움 일대에서 배달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문화 개선 안전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배달원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며 교통안전의식 제고에 힘썼다.

스마트 국민제보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코너를 통한 공익제보 신고도 적극 당부했다. 오토바이의 신호위반과 인도주행 등 불법 행위가 이에 해당한다. 참가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가두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안전’도 함께 주문합시다’ ‘배달운행은 ‘차도와 지하 주차장’으로, 신호는 꼭 지켜주세요’ ‘오토바이의 보행로 통행 무서워요’ ‘치킨 형님 과속운전, 콜라 동생 빵 터져요’ ‘아슬아슬 곡예운전, 넘어지면 마이 아파’ 등의 구호를 외쳤다.  

비내리는 궂은 날씨 속 가두 행진을 이어간 참가자들. 

배달대행 업체인 ‘생각대로’ 대표와 라이더가 직접 현장에 참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성 확보를 약속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세아연은 앞으로도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추이를 살피며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경찰 당국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함께하는 한편, 배달오토바이 안전운행을 위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두행진하는 시민들. 

김현옥 세아연 회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오토바이 난폭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오토바이 안전운행 계도 및 인식 개선을 통한 성숙한 오토바이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안타까운 사고들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합심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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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 2020-06-15 08:57:09
보도로 다니는 배달원들이 문제에요 아무리 신속이 곧 돈이라지만 차도로 다녀야지 보도 넓다고 계속 보도로 주행하는 바이크들 뿌리를 뽑아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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