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장애인복지관 개관
상태바
세종시 장애인복지관 개관
  • 김수현
  • 승인 2012.11.01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투명하고 체계적인 복지행정 기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것이 이상적인 것이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장이 기본적인 것이고, 장애인 시설과 환경 개선 등의 물적 토대 구축은 최소한의 것이다.
우리 지역 장애인들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복지관이 31일(수)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졌다.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2일부터 프로그램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31일 개관했으며, 세종시 7000여 명의 등록 장애인에게 재활에서 자활까지 체계적인 장애인 재활사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조치원읍 평안로 11(번암리 73-1번지)에 위치한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은 총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완공했으며, 연면적 1487.04㎡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안내실과 쉼터를 비롯하여 식당, 체력단련실, 정보화교육실, 언어치료실, 회의실, 대강당 등을 갖췄다.
개관식에서 만난 육양준 세종시 장애인연합회장은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져 기쁘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사회에 나가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치은 세종시 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은 "장애인 복지관이 투명하게 운영되어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의 장애인 시설에 대해 취재하고 있는 인터넷 장애인 신문 ‘에이블 뉴스’의 박종태 기자는 우선 복지관의 내부 편의시설은 서울시에서도 납품한 업체의 것을 사용하여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재 대피를 위한 경사로가 구비되어 있지 않고, 장애인 화장실도 비좁을뿐더러, 중증 장애인에 대한 화장실이라고 볼 수 없고, 1층 건물 바깥의 바닥이 고르지 않은 것 등을 지적하며 전반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개관식에서는 엘리베이터 점검으로 인해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3층 대강당까지 올라가는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공사업체의 문제로 준공이 늦어지고 시설의 완비를 갖추지 못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모쪼록 장애인복지관 시설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빨리 극복하고 투명하고 체계적인 복지행정을 제공하여 장애인들이 인권과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나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하길 기대한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