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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재교육원’, 세종시와 경남도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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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재교육원’, 세종시와 경남도 유치 확정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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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9일 심사 결과 발표… 27억여원 국비 지원
지방 예술영재 육성 요람 기대, 전액 무료… 오는 8월 교육 스타트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영재교육원’이 세종시에 확대 운영된다. 

기존 대학로와 석관동, 서초동 캠퍼스 모두 서울시에 집중된 영재육성 시스템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가 담긴 결과다. 지방에선 세종시 외 경남도가 추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202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의 협력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12일 재공고, 4월 3일까지 각 지자체별 공모 접수를 거쳤다. 

문체부는 “추후 시설 등 제반 사항이 심사내용과 다르거나 준비되지 않을 경우, 기관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며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준비는 영재교육원과 협의,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재육성 확대사업에 선정된 세종시는 향후 5년간 45억원 규모 국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운영은 한예종이 강사 파견 및 교육, 광역 시‧도가 공간 및 설비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향으로 한다. 

오는 7월까지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15주간 60시간 이상을 이수하는 첫 교육을 하게 된다. 

세종시 문화재단이 자리잡고 있는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전경. 이곳에 영재교육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 문화재단이 자리잡고 있는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전경. 이곳에 영재교육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 분야 및 인원은 음악과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모두 4개 분야에 걸쳐 75명이다. 정원 외 30% 이내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대상은 지역의 초‧중‧고교생이고, 운영주체는 주관기관과 협력기관 공동이다. 한예종 교육 강사가 해당 지역을 방문, 방과 후 및 주말에 분야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입학 학생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세종시는 문화재단이 있는 어진동 정부청사 문화관에 해당 시설을 배치, 향후 리모델링 등 제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영재교육원은 세종시 뿐만 아니라 충청권 등 중부권 예술 영재육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세종예술고와 중복되지 않는 영재교육 기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원정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이점도 있다. 중부권역 학생들이 문을 두드리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종 영재교육원 로고. 

한편, 한예종 영재교육원은 지난 2008년 8월 국가 차원의 예술영재육성 체제 구축을 위해 한예종에 설립한 최초의 국립 예술영재교육기관이다. 

교육 분야는 ▲기악, 성악, 작곡 등 음악 ▲발레 ▲전통예술 음악으로 구분된다. 현재 캠퍼스는 대학로와 석관동(전통예술), 서초동 캠퍼스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가 29일 발표한 영재교육원 선정 결과. (제공=문체부)
문체부가 29일 발표한 영재교육원 선정 결과. (제공=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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