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0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전국 12곳 선정… 세종시 대평동도 포함
[세종포스트 이희원 기자]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서울 국회에 이어 국가시설 2호로 들어선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5일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12곳에 수소충전소 추가 구축을 위한 민간사업자 선정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 달 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공모와 19일 제안서 평가를 거쳤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모두 4개사로, 이들 업체들은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구축한다.
경기가 3곳으로 가장 많고, 세종시(2곳, 대평동 포함)와 서울 및 울산, 대구, 부산, 광주, 아산, 군산(각 1곳)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구축비의 절반 수준인 최대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서울 국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 내 2번째 사례라 의미를 더한다. 내년 상반기 준공까지 설계와 설치, 안전성 검사 등을 거치고, HyNet이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내년 5대에 이어 2023년까지 27대 수소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올해 수소 자동차 10대를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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