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 7000톤 담수, 10월중 담수완료 예정
행복도시의 녹색심장인 호수공원이 2일 담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담수에 들어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은 2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앞 호수공원에서 담수기념식을 갖고 금강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관로 수문을 일제히 개방했다.
호수공원의 담수(50만 8000톤)는 인근 금강 양화취수장에서 하루에 약 1만 7000톤의 물을 끌어들여 이달 말까지 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호수공원은 부지면적 61만㎡, 수면적 32만 2800㎡로 일산 호수공원 수면적(30만㎡)의 1.08배에 달하며, 이는 축구장 62개 크기로 5개의 주제를 지닌 인공섬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호수공원 중앙에 중심보행교로 연결된 무대섬은 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을 갖추게 되며, 강화유리로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해 조형미가 매우 뛰어나다.
호수공원은 산책로(8.8㎞), 자전거도로(4.7㎞)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심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행복청은 경관 연출을 위해 소나무(연중), 매화나무(4월), 라일락(4~5월), 이팝나무(5월), 영산홍(5~6월), 무궁화(8월), 은행나무(10월) 등 다채로운 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수공원 주변에는 오는 2018년까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국립수목원, 박물관단지, 중앙공원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호수공원은 2010년 10월 착공해 9월말 현재 7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달 말 개장식에 이어 내년 3월 준공이 되면 호수공원은 행복도시의 녹색심장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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