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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아파트 301동 주차장 공기오염 가장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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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아파트 301동 주차장 공기오염 가장 심해
  • 윤형권
  • 승인 2012.08.29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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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은 전동면 청송리 뒤웅박고을


세종시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첫마을 301동 지하주차장이고 청정지역은 전동면 청송리 뒤웅박고을 앞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 대기오염도 평균 측정결과 조치원읍이 가장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대기오염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첫마을 6단지 앞 네거리로 나타났다.

지난달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대기환경에 대한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세종시 대기오염도 조사는 박영송 세종시의원, <세종포스트>,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조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맞아 대기오염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기준점으로 장기적으로 오염도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관내 주요지역에서 대기오염을 조사했다.

지난 8월 7일(화)부터 8일(수)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역 30개 지점과 현재 도심지역인 조치원읍 10개 지점, 그 외 세종시 전역 20개 지점 등 총 60개 지점을 대상으로 NO2(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했다.

조사결과 전체 60개 지점 평균값은 8.3ppb, 최대값은 30.0ppb, 최소값은 2.0ppb로 측정됐다. 30.0ppb로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점은 첫마을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으며, 2.0ppb로 가장 낮았던 지점은 첫마을 6단지 앞 다리 밑 사거리였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차량이 오고가는 주차장임을 감안해 첫마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점을 제외할 경우 조치원 홍익대 입구가 21.6ppb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전체 조사지점 중 행정구역복합도시 건설지역 30개 지점의 평균값은 7.2ppb, 최대값은 30.0ppb, 최소값은 2.0ppb로 측정됐다.

가장 높았던 지점과 가장 낮았던 지점은 전체 지점 결과와 같지만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 지점을 제외하면 평균·최대·최소값은 각각 6.3ppb, 15.1ppb, 2.0ppb로 나타났다. 이 경우 가장 높았던 지점은 세종시청 별관 지점이었다.

조치원읍 10개 지점의 평균값은 11.4ppb, 최대값은 21.6ppb, 최소값은 2.4ppb로 측정됐다.

가장 높았던 지점은 조치원 홍익대 입구였으며 가장 낮았던 지점은 세종고등학교 입구였다.

행정도시건설지역 30개 지점과 조치원읍 10개 지점을 제외한 기타 면단위 20개 지점 평균값은 8.5ppb, 최대값은 16.9ppb, 최소값은 2.4ppb로 측정됐다.

가장 높았던 지점은 금남면 국곡리 32사단 앞 다리였으며, 가장 낮았던 지점은 전동면 뒤웅박 식당 앞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NO2 패시브샘플러(passive sampler)를 24시간 부착해 측정했으며, 대기환경기준의 허용범위(24시간 기준 60ppb 이하) 내이긴 하나 차량소통이 많은 지점에서 오염배출이 많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출범한 세종시는 장기적으로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계획도시로 현재는 대기오염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향후 인구유입, 자동차 증가 등으로 인해 오염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충식 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첫 조사를 통해 세종시 출범 원년의 데이터를 확보한 후 장기적으로 대기오염농도 변화 추이를 관찰해야 한다"면서 "도시개발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시민홍보 및 제도개선이 필요하며, 공회전 줄이기 및 대중교통이용 등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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