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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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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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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신
  • 맹일관 시인
  • 승인 2012.08.2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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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늪 속의 진흙이
꾸룩꾸룩 숨쉬고 있다
물달개비는
새까만 진흙을 감싸 안고
푸르른 보금자리 만든다

홍조띄는 가을 되어
물달개비의 푸름이 사라져도
여름날 푸름만 기억한다
늪 지가 얼고 눈이 쌓여
물달개비도 추위에 지쳐
제 잎사귀 죽여가며
뿌리로만 겨우 지탱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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