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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라 뚫리면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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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라 뚫리면 통한다
  • 김정환(세종시발전위원회 여성위원장)
  • 승인 2012.07.1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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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서 추천]

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룰조차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세월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면 그 속에서 ‘사는 게 다 그런거지’ 하면서 지내온 시간이 많다. 우리의 삶에는 분명 어떤 룰이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우리에게 제대로 된 룰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기성세대는 이어지는 세대에도 자기들과 똑같이 살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자식을 위한 부모의 헌신적인 희생은 똑같이 살 것을 주문한다. 그러나 자식을 위한 부모의 헌신적인 희생은 노년을 불행하게 만들었고, 자식을 위한다는 집착은 오늘도 빡빡한 학원 스케줄로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가난은 불편함이 아닌 불행으로 가르치고 보장되지 않은 미래를 위해 지금의 삶을 희생시키라고 강요한다. 이러한 아집과 집착과 희생의 저변에 깔린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불통'이 가져다주는 산물이다. 불통에는 어떠한 즐거움도, 행복도 없다. 끝내는 회의와 낙심과 좌절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삶의 진정한 룰일까? 그 삶에 그가 만족할 즐거움이나 보람이 찾아질까? 이렇게 회의하며 망설이는 독자에게 <소통형 인간>은 자신의 삶에 어떤 콘텐츠를 담아야 하는가를, 소통과의 만남에서 어떤 즐거움과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를 제시해준다.

그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그 해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동전의 한쪽이 불통이라면 다른 쪽은 소통이다. 불통의 한쪽 면을 뚫으면 바로 소통으로 통한다. 그러나 그 뚫는 방법을 강연과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보이스 컨설턴트 김창옥이 <소통형 인간>에서 자세히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를 찾음으로써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즉 오랫동안 방치되고 소외받아왔던 자신을 향해 말을 걸어야만이 소통형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어떤 콘텐츠를 담아야 하는가, 소통과의 만남에서 어떤 즐거움과 가치를 얻을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특히 평탄치 않았던 자신의 어린시절과 순탄치 않았던 학창시절, 인기강사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겪은 갈등과 고민까지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소통은 자기라는 존재를 내려놓고 모든 것과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이다. 가빠진 호흡을 낮추는 숨고르기이다. 자존심을 자존감으로 바꾸는 일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과거와, 미래와, 타인과, 사회와 막혔던 담이 뚫리고 소통의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게 된다.

저자 김창옥이 말하는 ‘소통의 방법’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고 그들은 앞으로 이 사회가 소통이 즐거운 사회로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있다. 요즘 사람들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불황은 세계를 흔들어 놓았고, 그 칼바람은 우리 사회에도 가정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자기를 사랑하고, 이웃을 격려해주는 것이 <소통형 인간>이다.

또, 내안에 존재하고 있었던 ‘건강한 나’와 ‘강건한 나’가 두려움을 밀어내고 확신을 준다. 당신은 누구 혹은 무엇 때문에 소통하길 원하는가? 우리는 행복을 위해 소통한다. 마음의 힘이 있는 사람이 먼저 놔줄 필요가 있다. 당신이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보다 연륜과 지식이 많고, 사회적인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한다. 부자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한다. 그런 용기 있는 사람만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힘든 상황을 고민보다 유머를 통해 우리 삶에 적용하는 점이 참으로 중요하고 유익하다. 다음 글귀가 눈에 들어와 몇자 적어보면,

‘강은 스스로를 바다인 줄 착각했다가 흘러흘러 바다를 만나면 엄청난 고통과 자괴감에 빠진다. 하지만 그 고통 뒤 바다속으로 완전히 흘러 들어가면 그 강은 곧 바다의 일부가 된다. 그게 우리 인생이 아닐까…’

결론은 소통하지 못하면 고통이 따르고 잘 소통하면 모든 문제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이여,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면서 소통을 잘하면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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