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1·2부 행사...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 기원
▲ 2부 행사에 참석한 주민 한 명이 흥에 겨워 춤추는 모습. |
나눔 행사는 지난 29일 오후 5시 부용면사무소 1부 행사와 부강초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기용 충북 교육감, 이종윤 청원군수, 하재성 청원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용면 기관단체장 및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재관 세종시 출범단장과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 딸아이를 시집보내는 느낌이다"고 운 떼며 "시부모가 잘 해줄지 걱정되는 마음도 크다. 하지만 세종시가 충북보다 미래전망이 더 밝다는 데 의미를 두고 위안을 얻는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는 정부가 기획한 도시로 명품도시를 표방한다"며 "부용면은 작은 규모의 마을이지만 세종시 편입으로 더 큰 꿈과 미래를 보장받게 된다. 앞으로 부용면민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도 했다.
▲ 석별의 정 나눔 행사에 참여한 이시종 도지사와 이기용 충북 교육감 등 내빈이 부강찬가 비석을 덮었던 커튼을 걷어내고 있다. |
또, 곽창록(78) 김종오장군 선양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을 "세종시 출범을 기다리고, 바랐던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현재로써는 (이 도지사 말처럼)출가하는 색시 기분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충청북도와 부강면(세종시)이 함께 공생하며 번창 할 수 있을 지도 함께 고민 된다"고 말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함께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주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밴드공연, 밸리댄스, 사물놀이 등과 초대가수 공연, 한국무용 및 민속공연, 주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돼 세종시 편입을 앞둔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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