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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면 ‘석별의 정 나눔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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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면 ‘석별의 정 나눔 행사’ 개최
  • 정일웅
  • 승인 2012.07.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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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1·2부 행사...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 기원

▲ 2부 행사에 참석한 주민 한 명이 흥에 겨워 춤추는 모습.
부용면 주민을 위한 석별의 정 나눔 행사(이하 나눔 행사)가 마련됐다. 이는 부강면이 행정구역상 충북 청원군에서 세종시로 편입되는 것을 두고, 충청북도와 청원군이 주최한 자리다.

나눔 행사는 지난 29일 오후 5시 부용면사무소 1부 행사와 부강초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기용 충북 교육감, 이종윤 청원군수, 하재성 청원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용면 기관단체장 및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재관 세종시 출범단장과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 딸아이를 시집보내는 느낌이다"고 운 떼며 "시부모가 잘 해줄지 걱정되는 마음도 크다. 하지만 세종시가 충북보다 미래전망이 더 밝다는 데 의미를 두고 위안을 얻는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는 정부가 기획한 도시로 명품도시를 표방한다"며 "부용면은 작은 규모의 마을이지만 세종시 편입으로 더 큰 꿈과 미래를 보장받게 된다. 앞으로 부용면민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도 했다.

▲ 석별의 정 나눔 행사에 참여한 이시종 도지사와 이기용 충북 교육감 등 내빈이 부강찬가 비석을 덮었던 커튼을 걷어내고 있다.
유상수 세종시 초대 행정부시장은 이에 "세종시 출범 이후 충청북도가 (부용면)주민들을 보살핀 것 이상으로 주민 편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행정, 과학, 교육을 중심으로 명품 도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세종시 시민 일원으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곽창록(78) 김종오장군 선양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을 "세종시 출범을 기다리고, 바랐던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현재로써는 (이 도지사 말처럼)출가하는 색시 기분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충청북도와 부강면(세종시)이 함께 공생하며 번창 할 수 있을 지도 함께 고민 된다"고 말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함께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주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밴드공연, 밸리댄스, 사물놀이 등과 초대가수 공연, 한국무용 및 민속공연, 주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돼 세종시 편입을 앞둔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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