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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남 노래교실, 음악사랑 이은 자선공연에 ‘주변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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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남 노래교실, 음악사랑 이은 자선공연에 ‘주변 훈풍’
  • 정일웅
  • 승인 2012.06.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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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유명세 불구 겸손함... 세종시 소외된 이웃 위해 노력할 것


신나남 노래교실 대표 신나남(본명 이공호·63) 씨가 세종시 전역,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연봉사 할 뜻을 밝혔다.

신 씨는 지난 2004년 노래교실을 개설해 강사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운영하는 노래교실은 현재 대전충남 지역에만 15개, 수강생은 2500여 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 때 노래교실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붐을 일으킨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게 업계 종사자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같은 맥락에서 그가 운영하는 노래교실 및 수강생 수가 갖는 의미는 크다.

신 씨가 대중적 사랑을 받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는 노래교실을 운영하는 동안 병원, 요양원, 노인정, 장애우 단체 등을 돌며 재능기부 행사를 이어왔다.

물론 그 혼자 해온 일은 아니다. 노래교실 수강생을 포함한 예술공연(밸리댄스 등)단체가 팀을 이룬 ‘이웃사랑(팀장 신나남)’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자선공연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심장병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 이웃을 지원해 왔다.

이 같은 미담이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신 씨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도 사실. 2004년 6월 11일자 동아일보는 금강휴게소에서 열린 ‘사랑의 콘서트’를 소개했다. 또, KBS 아침마당, TJB ‘오늘’ 등에서도 그의 노래교실과 그 이면에 숨겨진 미담을 전파했다.

지금까지 이 팀이 자선공연을 이어온 곳은 둔산한방병원, 대흥한방병원, 계룡산 동학사 벚꽃축제, 대전서구 노인종합복지관, 서구 관저 1·2동 어르신 경로잔치, 신탄진 보훈병원, 서구 수양원, 서구 한마음재단, 부여군 노인전문병원, 서구 해피존요양원, 공주 성애원 등 다수다. 노래교실 보다도 재능(자원)봉사로 이름을 더 떨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그에 비해 신 씨는 "팀을 이뤄 봉사 하는 동안 생긴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에 성금 또는 백미(쌀) 전달로 이어졌다"며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대중을 즐겁게 하고, 모금된 성금으로 우리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되고 즐겁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곧 세종시가 출범되면 이 지역의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소외된 이웃이 있을 것"이라며 재능봉사 필요성과 본인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미 연기군 소재 세종 노래교실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서천, 공주, 천안, 부여, 대전, 논산 그리고 연기 지역 등에서 이미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신씨는 "내가 가진 재능을 수강생들에게 전수해 그들 스스로 음악을 통한 심리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악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는 수강생도 여럿 봤다"며 "이들이 음악의 즐거움을 알고, 더불어 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현재 운영하는 노래교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선친이 국가유공자(독립운동가)라고 소개하며, 본인 역시 ‘대한민국 광복회 회원(제4135호)으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또 선친의 뜻을 잇는 의미에서 오는 8월 15일(광복절)을 즈음해 ‘세종사랑문화예술봉사단’ 설립과 이 단체를 통한 자선공연 계획을 귀띔했다.

한편, 신 씨는 현재 ㈔한국예예술인협회 공주지회장, 대한민국 광복회 회원, 충남공주시자원봉사센터 ‘이웃사랑’ 팀장, 한국가요강사협회(문화관광부 제449호) 회원으로도 활동한다.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음악활동에 심취한 그는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음악 사랑을 이어오며, 재능봉사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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