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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방범용 CCTV 1953대’, 200만 화소급 4.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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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방범용 CCTV 1953대’, 200만 화소급 4.8% 불과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6.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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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읍면지역, 동지역엔 130~200만 화소 주류… 올해 200만 화소 이상 196대 추가 설치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출범 7년 차 세종시에는 얼마나 많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고 있는걸까.

상대적으로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읍면지역이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전히 130만 이하 저화질 화소 CCTV도 342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현주소는 2019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화소별 카메라 대수로 보면, 유효한 자료로 활용 가능한 130만 화소 이상 CCTV는 1611대로 전체 1953대의 약 82.5%를 점유했다.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200만 화소 이상 CCTV는 여전히 95대(4.8%)에 머물렀다. 200만~300만 화소 CCTV는 전체 95대 중 87대가 읍면지역에 배치됐다.

조치원읍이 23대로 가장 많았고, 금남면(17대)과 부강면(14대), 전의면(9대), 연서·전동면(각 7대), 장군면(5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도시에선 고운동과 도담동(각 4대)에만 유일하게 설치됐다. 

130만~200만 화소 CCTV는 1516대(77.6%)로 가장 큰 비중을 점유했다. 세종시에 가장 보편화된 CCTV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별로는 역시 읍면지역에 많았다. 조치원읍이 317대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남면(102대)과 부강면(80대), 전의면(76대), 연서면(72대), 장군면(68대), 전동·소정면(각 44대), 연기면(34대), 연동면(31대) 순으로 조사됐다.

동지역에선 고운동이 107대로 유독 많았다. 단독주택 조성지와 나대지가 많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평·보람동(각 87대)과 소담·반곡동(각 70대), 나성동(46대), 새롬동 및 세종리(각 37대), 다정동(30대), 종촌동(23대), 어진동(18대), 도담동 및 아름동(각 15대), 한솔동(5대), 가람동(1대)로 파악됐다.

다만 41만~130만 이하(202대)와 41만 이하(140대)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CCTV도 읍면 180대와 동지역 162대 등 모두 342대(17.5%)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초기 조성된 한솔동과 도담동, 아름동, 도담동, 어진동으로 갈수록 낮은 화소 CCTV가 눈에 띄었다. 고운·종촌·다정·새롬·대평·보람·소담·반곡동에는 130만 이하 화소 CCTV는 설치되지 않았다.

시가 올해 41만 이하 CCTV 81대부터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하면, 저화질 비중은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6개소에 모두 115대의 CCTV(200만 화소 이상)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노종용 (43·도담동) 의원이 제안한 도램마을 7·8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CCTV 5개소 설치는 지난 달 마무리됐다.

CCTV 비상벨은 동지역 565개소와 읍면지역 335개소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실효성있는 200만 화소 이상 CCTV 교체를 연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130만 이하 CCTV는 점점 없어지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9억 4800만원을 들여 신규 698대 설치와 138대 교체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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