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미세먼지 저감형 행복도시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추진단은 행복청 차장(1급)을 단장으로,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단계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현 가능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선,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도입 확대 ▲수소 및 전기충전소 확충 등 교통부문 배출량 저감 대책을 수립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건설공사장과 건설장비 관리 강화 ▲유보지 등 나대지 활용․관리를 통한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도시 내 주요 기능시설․공간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미세먼지 회피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상업․문화시설 등 건축물간 통행로 확보 ▲용도복합개발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해도 평상시와 같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축 분야에서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용량과 성능이 우수한 공기정화설비 적용 ▲식생벽 설치 확대 등 건축기준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지침을 개선해 설계단계부터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공법 발굴을 유도하는 등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에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흡입 수종 도입과 식재기준을 강화하는 등 도시 각 부문에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회피 및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과 접목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학계 등 각 분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며 “21세기 친환경 도시를 선도하는 행복도시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4월 말까지 도시계획, 교통, 에너지, 건설사업장 등 각 도시정책 분야별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장․단기과제로 나눠 관련 기관 간 협의와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