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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역사적인 세종시 선거 꼭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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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역사적인 세종시 선거 꼭 참여합시다
  • 김영영(연기군선관위 사무국장)
  • 승인 2012.05.01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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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던 바람에 훈훈한 공기가 조금씩 느껴지는 것이 이제 봄이 슬그머니 다가오려는 듯하다.
겨우내 얼어있던 대지에도 움트는 새싹들이 땅을 박차고 나올 준비를 하고 있고, 텅비어 있던 세종특별자치시 건설 현장에도 자라기 시작한 나무처럼 늘어선 건물들이 점차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날이 따뜻해짐에 따라 봄이 점점 더 가까워 오고, 황량한 겨울 같던 세종시에도 봄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2012년 4월 11일.
세종시 시사(市史)에 길이 남을 특별한 선거가 실시되는 날이다.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그리고 지난 2월 27일 독립선거구로 확정되어 선출하게 된 국회의원까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특별자치시의 초대(初代) 세종시장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의 열띤 선거전은 이미 시작되어 있고, 여기에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까지 가세하면 지금보다 훨씬 열기를 더해갈 것이다.
이처럼 온 나라의 이목(耳目)이 72.91㎢의 작은 세종시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집중하여 있는 지금,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바로 세종시의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일 것이다. 세종시의 상큼한 출발을 위해서 유권자들이 꼭 기억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첫째로,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이미 수없이 강조되어온 것이라 더 말하면 귀가 따가울 정도이겠지만, 이제 시작하는 세종시를 책임질 세 사람의 수장(首長)을 뽑는 선거에서는 더더욱 세종시민들의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선출된 당선자들의 대표성은 더욱 높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는 정당성 또한 확보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여 뽑힌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은 세종시민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다는 뜻이며, 그들이 앞으로 펼칠 정책들 또한 힘이 실리게 된다. 출발점에 선 세종시를 나의 표로서 등을 밀어주어야 한다. 4월 11일 선거에서 투표한다는 것은 세종시의 출발이 가치 있게 이루어지도록 유권자도 동참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공약을 잘 따져서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같은 지역 사람이라고, 마음에 드는 정당 사람이라고 뽑지 말고, 후보자가 내놓은 정책을 꼼꼼히 검토해 보고 뽑아야 한다. 현재 세종시는 텅 빈 백지와도 같다.
세종시를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 것인지, 세종시에서 어떠한 정책을 펼칠 것인지 정하는 것은 앞으로 세종시를 이끌 수장들이지만, 그들을 뽑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후보자가 내놓은 공약을 따져서 허(虛)와 실(實)을 판별하고, 세종시를 위하여 보다 알찬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를 선택한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종시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봄은 새 출발을 의미한다. 봄이 시작될 무렵 움터서 쑥쑥 자라나 잎새를 펼칠 준비를 하는 새싹처럼, 세종시의 봄은 이제 시작되려 하고 있다. 2012년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시가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충실한 씨앗을 고르듯이 꼼꼼하게 따져서, 한 삽씩 기름진 토양을 일구는 마음으로 세종시를 위하여 나의 한 표를 행사하여 내가 뽑은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과 함께 출발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힘찬 시작을 지켜보는 것. 그것이 살기 좋은 세종시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먼 훗날 세종시가 국내외로 손꼽히는 훌륭한 도시로 성장했을 때, 세종시의 초대 수장들을 이 손으로 직접 뽑았노라 말할 수 있다면 세종시민으로서의 최고의 긍지(肯志)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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