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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년 인구 1년 새 1만 5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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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년 인구 1년 새 1만 5천 증가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8.1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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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9693명 압도적 1위… 급여생활자 제조업, 자영업자 부동산임대업 가장 많아
맨 위부터 세종시 청년인구 현황, 청년인구 순이동 현황, 청년인구 고용보험 가입 현황.(세종시 제공)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의 청년 인구가 1년 새 1만 50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자체 개발해 27일 발표한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역 청년 인구(만15~39세)는 2018년 9월 말 현재 10만 6750명이다.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인구의 34.1%다. 청년 인구수는 지난해 10월(9만 4071명)과 비교해서는 1만 2679명, 13.5% 늘어난 규모다. 비교 기간은 매년 1월부터 9월까지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청년 인구 증가 폭은 이보다 더 컸다. 행정안전부 인구 순이동(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수) 통계에 따르면, 청년 인구의 세종시 순이동은 1만 5289명이었다.

순이동 인구는 대전이 969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수도권은 5897명이었다. 청년 인구의 13.3%는 대전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입 사유는 직업, 주택, 가족 등의 순서였다.

세종시 조례는 만15~34세를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더 포괄적인 청년 정책수립을 위해 30대 후반까지 통계에 포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실제 만35~39세 인구는 3만 3894명으로, 전체인구 중 점유율이 가장 높다.

세종시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 25~29세가 가장 많았다.

청년 인구의 부동산 소유는 아파트 1만 3516명(12.6%), 토지 1624명(1.5%), 건축물 809명(0.8%) 등이다. 자동차는 3만 5309명(33.0%)이 소유하고 있었으며, 남성(68.7%), 여성(31.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792명, 청년 장애인 등록자는 1468명으로 조사됐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5만 1012명으로, 국민연금 4만 505명(79.4%), 공무원연금 1만 409명(20.4%), 사학연금 98명(0.2%) 순이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7705명이다. 여성(65.5%) 비율이 남성(34.5%)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 세종 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세종시 청년 인구가 종사하는 산업 분야는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이다. 자영업 종사자는 부동산임대업, 서비스업, 소매업 순으로 많았다.

2017년 말 기준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청년 인구는 4만 8418명이었다. 원인별로는 치주질환, 전염병, 관절염, 정신질환, 간질환 순이었다. 암 진료 인원은 2742명으로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암, 간암 등의 차례였다.

여가활동은 TV 시청(32.2%), 관광(25.7%), 휴식(10.6%), 문화예술관람(10.0%) 순이었다.

시는 이번 청년통계를 청년 일자리 창출, 복지 증대 등 세종시 청년 맞춤형 정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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