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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무기계약직의 절규, ‘적정 처우 및 근로환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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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무기계약직의 절규, ‘적정 처우 및 근로환경’ 촉구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11.1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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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절실… 고려대 2지부 노조 창립 선언, 활동 본격화
고려대 2지부 노조가 지난 달 30일 창립 선언과 함께 정당한 권리 찾기에 나섰다. 사진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고려대학교 무기계약 직원들이 정당한 처우 및 권리 확보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고려대 2지부(지부장 황성관)는 지난 달 30일 창립 선언과 함께 이 같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세종 및 안암캠퍼스 포함 50명 노조원이 가입하며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고려대가 지난해 학사 및 행정구조개편을 시행한 뒤, 무기계약직으로 통하는 일반직II 및 지원직II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가 노조 창립의 발단이 됐다. 학사행정의 비효율화와 행정공백, 연속성 단절, 전문성 상실로 인한 피해를 이제라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개편 후 두 차례에 걸친 건의에도 불구하고 업무가 더욱 과중되고 있고, 학교 측은 노조 의견을 하나도 반영치 않고 묵살해왔다는 주장이다. 직원과 직원간 현실 처우만 봐도 너무도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어 근본적 해결책 마련조차 어려운 상황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노조는 “일반 및 학사 행정시스템 권한과 동시에 책임까지 부여받아 성실히 일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고려대 구성원이란 자부심 하나로 묵묵히 근무를 이어왔으나, 학교 측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차별과 비합리적 대우는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근로조건과 인사제도의 현실화 및 정상화, 노동 기본권 확보를 촉구했다.

황성관 지부장은 “고려대 일원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존중받기 위해 자주적·민주적 방식으로 2지부 노조 창립을 선언했다”며 “작은 힘이지만 함께 힘을 합쳐 현실의 변화와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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