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필요성이 세종시의회에서 나왔다.
박용희 의원(51·비례)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5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에 기반을 둔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아닌 타 지역 단체에 대규모 공연과 행사 지원이 돌아가고 있다”며 “지역 연고 문화예술 단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모 사업 시 신청 기준과 심사 기준, 외부 심사위원 구성 비율을 정비하고, 공연 예술과 비공연 예술에 대한 지원 비율에 대한 합리적인 배분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금 지원 심의제와 지원 사업 관리를 위한 선진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연고 단체에 대한 지원이 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국화와 국제화를 목표로 시행한 행사들은 불가피하게 외부 예술단체의 참여비율이 높은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지역협력형 사업을 추진해 외부단체 보조금 신청 제한, 예산 증대 노력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 지원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세종혁신학교 증가와 관련, 학부모와의 긴밀하고 협조적인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도 제안했다. 학부모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학부모 자치 조직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
박애란 교육정책국장은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 지원은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며 “학부모회 사업지원 설명회와 학부모회 대상 컨설팅, 맞춤형 학부모 교실, 역량강화 연수와 학부모회 연합회 상시 협의체 운영 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