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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와 Y존 부작용 부르는 스키니진과 레깅스, 여성성형으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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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와 Y존 부작용 부르는 스키니진과 레깅스, 여성성형으로 치료 가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9.26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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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로 광고하던 하지정맥류 치료제 광고에 20대 여성도 모델로 나온다. 왜 그럴까? 그만큼 하지정맥류 환자 중 20대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하지정맥류 환자 증가율은 남성의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기존 여성환자들이 임신과 출산, 노화 등으로 정맥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 중장년층 여성들이었던과 다른 의외의 결과이다.

하지정맥류는 발끝에서부터 심장 쪽으로 혈액을 보내는 판막이 손상되어 발과 다리의 정맥이 확장되는 질환인데,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하지정맥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하이힐 등의 패션 아이템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밀착되는 옷은 혈액순환과 통풍을 방해함으로써, Y존의 주름 사이에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을 조성해 질염을 일으키기도 쉽다”고 말했다.

특히 소음순이 큰 여성들이라면 레깅스나 신축성이 좋은 속옷을 입을 때, 속옷에 분비물이 많이 묻어나고 불쾌한 냄새가 나며, 속옷에 마찰되는 부분이 쏠려서 가려우면서 따갑고 붓기도 한다. 비대칭을 동반한 경우는 성교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정희정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장기간 불편을 참는데, 특히 소음순 비대에 한 쪽이 더 큰 비대칭 환자의 경우 치료를 미루면 큰 쪽이 점점 더 커지게 되므로 빨리 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혼 때는 크지 않았더라도 결혼 후 성생활 및 노화 현상 등으로 인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이전에는 느끼지 못하던 통증이 있다면 여성성형 병원의 진료를 받아볼 보는 것이 좋다. 교정수술 후에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같은 달라붙는 옷도 통증 없이 불편하지 않게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주 걸리던 질염 또한 예방되며, 미용상 좋아져 만족도가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도 흉터가 남지 않길 바라는 것이 여성들의 마음이다. 화상흉터가 안 생기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쌍꺼풀에 사용하는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시술하면 봉합 흉터 없는 시술이 가능하다.

소음순 성형은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수술하려면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해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수술 후 감염 예방 및 빠른 회복을 하려면,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질환은 없는지 사전 검사 후 필요 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면내시경용 마취와 국소마취 그리고, 신경차단 기법으로 마취하면 수술 직후에도 거의 통증이 없다고 한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후 3주 후부터는 성관계도 가능하다.

패션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더욱 중요하다. 패션 아이템을 고를 때 스키니진이나 보정속옷, 하이힐처럼 혈액순환을 방해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이템은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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