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다낭성난소증후군, 대표적 생리불순 원인… 조기 치료해야
상태바
다낭성난소증후군, 대표적 생리불순 원인… 조기 치료해야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9.1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신지영 원장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사진 왼쪽), 신지영 원장

여성의 정상 생리 주기는 보통 21~35일로 평균 28일이며, 기간은 보통 3~5일간 지속되고 2~7일까지 정상 생리 기간으로 보고 있다.

만약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이거나, 35일 이상인 경우, 생리 양이 너무 많거나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인 경우, 양이 너무 적거나 생리 기간이 3일 이하인 경우, 생리 기간이 아닌데 자궁출혈, 질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무월경으로 월경이 6개월 이상 하지 않거나 평소 주기의 3배 기간 동안 생리를 안 하는 경우에는 생리불순으로 생각할 수 있다.

난소의 내부에는 주기적으로 액체로 채워진 작은 주머니(여포)가 자라나며 정상인은 여러 개의 여포 중 하나만 선택되어 성장하고 배란된다. 그렇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되면 난소에 미성숙 난자를 함유한 여포가 여러 개 자리 잡아 주머니의 형태를 띠며 난자들은 미성숙 상태로 머물기 때문에 배란이 되지 않고 생리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낭성의 난소를 가진 여성들은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가지며 1년에 8회 미만의 생리를 하거나 수개월 간 무월경 상태를 이어가기도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 주기를 방해하므로 임신을 어렵게 만들어 여성 불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를 제때 하지 못한 채 장기간 여성호르몬에 노출되기 때문에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데 이는 향후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를 사용하지만, 난소의 기능을 도와 생리를 회복시켜주는 치료라고는 볼 수 없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기 때문에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기 쉬우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증가된 인슐린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인한 여드름, 다모증, 남성형 대머리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우울증, 두통, 수면 무호흡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많은 수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할 때에는 체중관리와 식이요법,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는 혈중 인슐린 수치를 낮추어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장병과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떨어뜨린다.

이때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약해진 난소와 자궁을 비롯한 생식기관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노원인애한의원에서 시행하는 한약, 약침, 왕뜸, 반신욕 등으로 이루어진 한방치료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난소간의 호르몬 체계가 균형을 이루도록 돕고, 냉증을 개선하고 어혈을 풀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여성 스스로 생리 주기를 회복하도록 해준다.

한방치료를 통해 치료할 경우 일반적으로 100일가량의 집중치료 기간 많은 분이 자연적인 생리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여 난소기능을 강화하고 생리 주기를 회복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