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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치료의 핵심 ‘심장’의 기능을 다스리는 치료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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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치료의 핵심 ‘심장’의 기능을 다스리는 치료법 필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8.3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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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은 다양한 정신증상, 신체증상을 수반한다. 불안·분노·우울에 해당되는 정신증상과 가슴이 뛰고 답답한 증상, 얼굴 화끈거림, 머리가 띵한 증상, 피로감 등의 신체증상이 화병으로 인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화병원인은 심리적 갈등과 충격 등에서 시작된다. 남편과의 문제 때문에, 자녀가 속을 썩여서, 고부간의 갈등, 가족에게 닥친 사고, 사업실패, 금전적인 손해 등의 심각한 문제로 화병이 났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이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특히 심한 충격을 받았을 때, 화날 일이 있어도 화를 풀 수 없을 때 그것이 속으로 들어가 ‘울화병’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다. 가슴 속에 울화가 쌓이면 심장이 과열되어 자율신경을 조율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화병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화병치료를 위해선 화병이 발생하는 근본원인에 파고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근본적인 화병원인은 심장 기능 이상이라는 것. 심장은 신체의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하게 하는 우리 몸의 엔진과도 같으며,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는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장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병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고 자율신경을 바로잡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 즉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는 정심방 요법을 통해 오장의 기능과 자율신경을 조율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의 병을 동시에 치유하는 화병극복방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임 원장은 “심장에 냉각수를 보충하듯 과열된 심장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은 시호, 치자, 석고, 황연, 황금, 목향, 등심 등의 약초로 만들어진다. 우수 농산물 인증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한약재만으로 제조되어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 걱정이 적다. 한약 복용과 함께 침치료와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화병상담치료도 필요하다. 1:1상담,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등의 화병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신과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는 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한방진단과 과학적 진단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실시되는 정심방은 화병을 다스리는데 매우 이롭다. 화병을 방치하면 더욱 괴로운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한방을 이용한 치료는 정확하고 섬세한 처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현 상태와 체질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적합한 치료가 있어야만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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