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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새 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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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새 출발’ 다짐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6.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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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여 의정활동 마무리, 시민과 동료 의원에 감사의 뜻 전해… 30일 퇴임, 미래 거취 조만간 결정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이 30일을 끝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8년여간 의정생활 또한 마무리한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고준일(38) 세종시의회 의장이 오는 30일 퇴임을 앞두고 새 출발을 기약했다.

2010년 옛 연기군의원으로 출발한 뒤, 2012년 세종시 1대(초대) 의원과 2014년 2대 의원에 연이어 당선되면서 지난 8년여간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그 사이 산업건설위원장과 의장직도 역임하며 풍부한 의정경험을 쌓았다.

고 의장은 28일 “세종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속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 선진의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의원 1인당 의안처리 건수는 19.3건(2016년)으로 전국광역시·도의회 평균인 6.9건의 3배 가까이 높았고, 의회 1인당 위원회 점유율도 1.86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는 말로 2대 의회를 돌아봤다.

지난 20167년과 2017년 2년 연속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지역주민 평가 부문 1위’ 달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제시했다.

고준일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동료 선·후배 의원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2대 의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다소간 부족함이 있었던 점은 시민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준일 세종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장이 새 출발을 다짐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새로 구성되는 제3대 의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3대 의회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과업 달성에 다시 힘을 내야할 것”이라며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실현에 온 힘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18석 중 17석을 차지한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도 본인의 소신을 내비쳤다. 고 의장은 “현재 결과 또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었으리라 믿는다. 여러 가지 우려는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지엄한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3대 의회가 더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해 시민 여러분의 행복에 기여해달라”란 바램도 드러냈다.

세종시 탄생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이해찬 국회의원과 세종시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이춘희 시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6일 새롬동 화재 사고 피해자 및 유족들도 위로했다. 그는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삼가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차분하고 지혜로운 대처에도 경의를 표한다. 화마와 맞서 싸운 소방공무원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준일 의장은 “2대 후반기 의장직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심과 성원, 때로는 질책 모두 잊지 못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 모두 소원하시고 뜻하신 일이 모두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당분간 휴식의 시간을 갖고, 당내 활동계획과 미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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