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시립연정국악원 일원서 전국 대표 작품 차례로 선보여
국내 최대규모의 연극제가 대전에서 개막했다.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전이 대전예술의전당 야외특설무대에서 지난 16일 저녁 개막했다. 이번 연극제는 대전예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일원에서 7월 2일까지 18일간 계속된다.
전날 열린 개막 공연은 홍보대사 이순재와 박해미의 소개로 1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한 박웅 씨 등 원로 연극배우들도 눈에 띄었다.
'설레다. 취하다. 빠지다. 감동속으로'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한민국 연극제에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연극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1억 2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충북 청주 극단 늘품의 ‘회연’을 시작으로 전북, 경남, 광주, 대구, 부단, 대전 등의 작품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제의 대미는 대전 극단 개벽의 ‘아버지 없는 아이’가 장식한다.
경연작 외에 국내 초청공연과 해외 초청공연 등도 연극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극제 기간에는 대전예당 특설무대와 잔디광장에서 마술쇼와 마당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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