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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냐 견제냐’ 세종시의회 의원선거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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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냐 견제냐’ 세종시의회 의원선거 대진표 확정
  • 이희택·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5.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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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16개 전체 선거구 후보 출마… 무소속 8·여성 5명 등 50명 후보 등록

[세종포스트 이희택·한지혜 기자] 세종시의회 의원선거가 16개 선거구에 50명이 등록, 평균 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선거구가 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6선거구와 10선거구는 각각 2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9선거구와 12선거구는 각각 4대 1의 경쟁률이다. 나머지 11개 선거구는 모두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선거구에 후보(16명)를 냈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5명, 11명이 출마했다. 정의당은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당선자를 배출하는 비례대표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당은 13선거구, 바른당은 6선거구, 8선거구, 10선거구, 11선거구, 13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못했다.

무소속 후보는 모두 8명이다. 1선거구에 2명이 출마한 것을 비롯해 8선거구, 9선거구, 11선거구, 12선거구, 13선거구, 14선거구에 각각 1명씩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체 후보 대비 무소속 출마자 비율은 16%로 전국 평균 10.8%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5명으로, 전체 후보의 10%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은 14.6%다.

직업별로는 현역 시의원 5명, 상업 1명, 의사 1명, 회사원 1명, 교육자 2명, 무직 2명, 기타 20명이다. 직업란에 정치인이라고 쓴 후보는 15명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원 졸업 12명, 대학원 재학 및 수료 8명, 대학 재학 2명, 전문대졸 2명, 고졸・고퇴・초졸 각 1명이다.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후보도 1명이다.

행복도시 10개 선거구, 한국당·바른당 막판 후보 확정… 무소속 변수

동 지역인 행복도시 선거구는 모두 10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야당은 1당 독주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심리가 작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문성이나 시민운동을 하던 무소속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한 것도 흥미를 더한다.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한솔동과 도담동에서 3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는데,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7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 후보. 사진 왼쪽부터 안찬영(민), 김중훈(한), 권영근(미).

7선거구(한솔동)는 민주당 소속 안찬영(41) 현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단수 등록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당이 각각 후보자를 내면서 3당 대결 구도가 극적으로 형성됐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김중훈(46) 미국공인회계사가 이번에도 한국당 간판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바른당은 치과의사인 권영근(57) 세종시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을 내세웠다.

8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노종용(민), 임영학(한), 윤희경(무).

8선거구(도담동 1~9통, 13~19통, 22통, 25통)는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 대결에 무소속 후보가 가세했다.

노종용(41) 민주당 중소기업 권익보호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당 임영학(50) 도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무소속 윤희경(52) 전 도담동 주민자치위원장이 3파전을 벌인다.

9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윤형권(민), 이성용(한), 김교연(미), 손태청(무).

9선거구(도담동 10~12통, 20~21통, 23~23통, 어진동)는 3당 대결에 중앙공원 시민 이용형 공원 조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를 이끌던 무소속 후보가 가세해 4파전 구도가 됐다.

민주당은 재선을 노리는 윤형권(55) 현 의원에 세종시장 예비후보였던 한국당 이성용(55)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바른당 김교연(39) 당 대표 교육정책특보, 무소속 손태청(53) 전 현대경제연구원부설 현대환경연구소 연구위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왼쪽부터 상병헌(민), 최석(한).
11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임채성(민), 문찬우(한), 이강렬(무).

10선거구(아름동)는 드물게 민주당과 한국당이 맞대결을 펼치는 곳이다. 바른당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포기해서다.

상병헌(51)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최석(39) 한국당 시당 대변인 간 ‘입의 대결’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11선거구(종촌동 1통, 8~9통, 11~16통, 21통)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청년 맞대결에 무소속 후보의 연륜이 부딪치는 곳이다.

민주당이 경선을 거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임채성(32) 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하자 한국당은 문찬우(27) 시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으로 맞불을 지폈다. 법률연구와 강의를 하는 무소속 이강렬(56) 후보가 가세해 3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12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박성수(민), 김복렬(한), 정명선(미), 김영환(무).

12선거구(종촌동 2~7통, 10통, 17~20통)에는 9선거구와 함께 행복도시에서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현직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해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는 선거구다.

민주당은 박성수(40) 전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한국당은 김복렬(55) 현 의원, 바른당은 정명선(63) 가재마을 작은도서관장을 각각 후보로 내세웠다. 김영환(60) 전 환경부 비상안전담당관은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

13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손현옥(민), 이창우(미), 황준식(무).

13선거구(고운동)는 한국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못한 곳이다. 민주당과 바른당의 정당 대결에 고운뜰공원 정상화 시민운동을 이끌던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경선을 거쳐 본선 후보가 된 손현옥(50)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바른당 이창우(42) 세종지역발전포럼위원장, 무소속 황준식(38) 고운동입주자대표연합회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4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유철규(민), 김인환(한), 박남규(무).

14선거구(보람동, 대평동)도 7선거구처럼 민주당 예비후보자가 무투표 당선을 기대했다가 한국당이 막판 후보를 확정한 곳이다.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해 시민운동을 벌이던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했다.

민주당 유철규(56) 전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 한국당 김인환(42) 바르게살기운동 세종시협의회 이사, 무소속 박남규(45) 전 중앙공원바로만들기시민모임 공동대표가 3파전 구도로 선거를 치른다.

15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이윤희(민), 임병길(한), 윤지성(미).
16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손인수(민), 김정환(한), 정이레(미) 후보.

15선거구(소담동, 반곡동)와 16선거구(새롬동)는 7선거구와 함께 3당 대결이 펼쳐지는 곳이다.

1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윤희(43) 전 소담유치원 운영위원장, 한국당 임병길(39) 시당 당협위원회 사무국장, 바른당 윤지성(46) 한국학원총연합회 세종시지회장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16선거구는 민주당 손인수(34) 전 1-4 모아미래도 비대위 부위원장, 한국당 김정환(51) 전 세종시 학부모연합회장, 바른당 정이레(28) 시당 부대변인이 출마했다.

읍면지역, 선거구 분리·통합이 변수

세종시 읍면지역 선거구는 10개에서 6개로 줄었다.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조치원읍 4개 선거구는 민주당이 싹쓸이하고, 면 지역 6개 선거구는 한국당이 시의원 4명을 당선시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선거구가 묶이거나 분리되면서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1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서금택(민), 김충식(한), 황문서(미), 박휘서(무), 홍순용(무).

1선거구(조치원읍 원리, 상리, 평리, 교리, 정리, 명리, 남리, 침산리)는 세종시에서 후보자가 가장 많이 등록했다.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서금택(65) 현 의원에 맞서 자유한국당 김충식(58) 명리 이장, 바른미래당 황문서(49) 세종무료급시소 (사)밥드림회장이 출마했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홍순용(55) 민주평통자문위원, 박휘서(75) 전 연기군의원은 각각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2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이태환(민), 김붕유(한), 안봉근(미).
3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김원식(민), 김광운(한), 윤진규(미).

2선거구(조치원읍 신흥리, 신안리, 봉산리, 서창리)와 3선거구(조치원읍 죽림리, 번암리)는 민주당-한국당-바른당 3자 대결 구도다. 여당 현직 의원에 야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2선거구는 민주당 이태환(32) 현 의원에 한국당 김붕유(51) 중앙위원회 세종시 사무국장과 바른당 안봉근(61) 사회복지법인 연동어린이집 원장이 도전한다. 3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원식(51) 현 의원에 한국당 김광운(49) 전국위원, 바른당 윤진규(56) 죽림1리장이 각각 공세를 취하고 있다.

4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채평석(민), 임상전(한), 김동빈(미).

4선거구(연동면, 부강면, 금남면)는 선거 구도가 다소 복잡하다. 현직 의원과 민주당 예비후보가 각각 당적을 바꿔 출마하기 때문. 후보자 출신지가 부강면과 금남면으로 나뉘어 있는 것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임상전(75) 현 의원에 채평석(68) 전 이해찬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과 바른당 김동빈(49) 전 금남면이장단협의회장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임상전 현 의원은 바른당에서 한국당으로, 바른당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각각 당적을 변경했다.

민주당 채평석 후보는 부강면, 한국당 임상전 후보와 바른당 김동빈 후보는 금남면 출신이다. 연동면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도 관심사다.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금남면과 부강면, 연동면이 각각 단독 선거구였다. 금남면에서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던 임상전 후보가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출마했던 김동빈 바른당 후보를 62표 차로 꺾은 바 있다. 부강면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김정봉 현 의원(현 민주당), 연동면에서는 새누리당 장승업 현 의원(현 한국당)이 각각 불출마했다.

5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후보. 사진 왼쪽부터 차성호(민), 윤동필(한), 송준오(미).

5선거구(연기면, 장군면, 연서면)는 3당 대결 구도다. 현역 의원이 없어 무주공산인 데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3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다가 이번에 통합 선거구가 됐다.

연기면은 연동면(현직 장승업 한국당 의원)과 통합 선거구였다. 단독 선거구였던 장군면은 한국당 소속 이충열 의원이, 전동면과 통합 선거구였던 연서면은 한국당 소속 김선무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차성호(49) 전 세종시당 사무처장, 한국당은 윤동필(46) 연기라이온스클럽 회장, 바른당은 송준오(31) 전 바른정당 세종시당 농어민위원장이 출마했다.

6선거구 세종시의회 의원 후보. 왼쪽부터 이재현(민), 김학서(한).

6선거구(전의면, 전동면, 소정면)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맞대결을 벌인다. 전의・소정 선거구에 전동면이 추가된 선거구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는 이경대 현 의원(한국당)이 당선됐었다.

민주당 이재현(68) 전 소정・전의면장과 한국당 김학서(55) 세종고 총동문회장이 각각 전동면과 전의면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후보자의 학력 및 경력, 재산 및 병역신고, 전과 기록, 체납액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j.nec.go.kr/sj/)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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