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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생들 '백두산 가고, 평양 친구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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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생들 '백두산 가고, 평양 친구 만나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5.0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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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체험형 학생·교원 평화통일교육 추진… 교육부·통일부 연계 '협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8일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에서 체험·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올해 세종시 학생·교원들이 북·중 접경지역을 통해 백두산을 방문하고, 세종교육청 내에는 평화통일교육 지원센터가 운영된다. 4·27 판문점 선언의 훈풍 여파다.

최교진 교육감은 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참여·체험 중심 평화통일 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육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해 1학기 교육청 내 평화통일교육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통일부, 지역대학과 각각 연계해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7개 지자체 중 통일교육센터가 설립·운영되지 않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세종시 학생회 연합회 ‘한울’ 학생들과 평양 학생들과의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금강산, 개성공단 등에서 평화통일교육 리더십 캠프 등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체험형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서는 추경 예산 6000만 원을 확보, 올해 2학기 북·중 접경지역을 통한 백두산 현장체험 연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회 대표 상호 방문, 통일이야기 한마당 공동 추진 등을 통일부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세종시교육청이 교육부 통일교육 지원 사업 주관 교육청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정 연계·교원 교류 사업 추진

초·중·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통일 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 교육 운영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찾아가는 통일교육 지원은 올해 전동초, 새움초, 연양초, 한솔중 등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연간 10시간 이상의 통일 교육 운영을 권장하고, 도덕·사회·역사 등 관련 교과,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통일 수업 진행을 지원할 방침.

학생들이 통일을 주제로 체험, 탐구, 조사 등 연구 활동을 수행, 보고서를 발표하는 세종시 학생 통일이야기 한마당(탐구토론대회) 개최도 기획 중이다. 

평화통일토크 콘서트, 사제동행 통일교육 우수학교, 평화통일 리더십캠프 운영 등도 함께 진행된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주제가 있는 평화통일 직무연수 ▲인문학과 함께하는 통일 이야기 원격연수 과정▲통일교육의 이해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초·중·고 연령별, 활동 영역별 창의적 체험활동 활용 자료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독일과의 교원 교류사업을 통해 독일 통일교육 전문가와의 포럼, 세미나를 개최하고 ▲평양시 교원과의 교류사업 ▲평화통일교육 담당교사 북한 방문 ▲백두산 현장체험 연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반도와 주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학생들의 균협 잡힌 통일관 확립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종시 학생들이 평화통일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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