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쁜이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부인과 전문의가 아닌 비뇨기과·성형외과 등이나 비전문 일반의들의 해부학적인 지식없이 행하는 이쁜이수술로 생기는 부작용은 자칫 질과 자궁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더 나아가 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최근 조사에서 이쁜이수술을 위해 상담을 해 온 여성중 20% 정도가 이쁜이수술 부작용 때문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겉으로 드러내 말 못하는 여성들까지 감안한다면 그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는 이쁜이수술방법 후기들에도 나타나는 것처럼, 수술 부작용의 대다수 사례는 질입구 위주의 절개 후 봉합하는 수술방법과 함께, 검증되지 않은 보형물 삽입수술에 의한 부작용들이다. 부작용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겉은 좁고 속은 헐거운 채 남겨둔 질 속에서 분비물 작용으로 악취, 냉증, 질염에서부터 보형물이 질 내에서 항시적인 상처, 육아종 및 질속 천공 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성적 느낌과 연결되는 신경, 혈관, 분비샘이 밀집한 질속 조직에 상처를 입어 성감쇠퇴와 애액감소에 심지어 성교통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지대한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작용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이쁜이수술방법을 꼽는다면, 기존 수술방식을 과감하게 바꾸어 질속 자궁경부 부근에서 수술을 시작해 입구쪽을 향해 질의 면적을 전체적으로 고르게 좁혀 나오는 수술법이 있다.
‘후방질원개수술’로 알려진 이 수술방법은 처음 창안된 이후 20여년 동안 기술적 완성도를 이루어 지금은 상당히 널리 알려져 시행되고 있다. ‘후방질원개’란 질속 자궁경부와 맞닿은 부분으로 이완과 헐거워짐이 가장 먼저, 가장 쉽게 일어나는 곳이다.
‘후방질원개’ 부터 좁혀 나오는 이 수술은 기존 남성만족 위주의 수술에서 벗어나 부부모두의 만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질·자궁의 건강개선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수술기법으로서, 임신 출산을 거치면서 자궁이 내려오는 자궁하수 및 자궁탈출로 인한 밑빠짐 증상의 만성통증까지도 해결해 준다.
자궁고정은 물론 질축소, 골반근육복원이 한 번의 수술로 이루어지는 후방질원개수술은 그간 여는 이쁜이수술이 충족시켜 주지 못했던 질과 자궁의 건강 및 성기능 개선효과를 동시에 제공해 주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질 속 근막 표면을 1mm이하로 박피해 봉합함으로써 신경과 분비샘 혈관을 보호함은 물론, 질 속을 두툼한 근육형태로 보완해주는 ‘정밀박피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앞선 기술로 꼽힌다.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는 “이쁜이수술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상담을 받기에 앞서 성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산부인과전문의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병원이 채택하고 있는 수술방법과 그 효과까지도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산부인과전문의 윤호주 의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