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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ㆍ13선거 투표용지 세종시는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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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ㆍ13선거 투표용지 세종시는 ‘5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0.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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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ㆍ개헌투표’ 동시에,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많은 지역은 최대 9장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내년 6월 13일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다. 개헌 국민투표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유권자들은 5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한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를 함께 치르는 다른 시·도 유권자들에게는 8장의 투표용지가 주어진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치르는 지역은 투표용지가 최대 9장이다.

정치권이 내년 지방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한 만큼,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개헌 국민투표까지 하루 3번 투표를 해야 한다.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시·도지사)과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시·도 교육감, 광역의원(시·도의원), 기초의원(시·군·구의원), 광역 비례대표, 기초 비례대표 등 ‘1인 7표제’로 두 차례에 나눠 투표해야 한다. 여기에 보궐선거와 개헌국민투표까지 최대 9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들게 된다.

세종시는 광역·기초 단층제인 만큼 광역단체장, 시교육감, 광역의원, 광역비례대표 등 ‘1인 4표제’다. 여기에 개헌 국민투표까지 5장에만 기표하면 된다.

세종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종준 현 코레일 상임감사, 유한식 한국농어촌공사 감사(초대 세종시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 최민호 전 행복청장(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 천호선 전 대표와 무려 52개월이나 행복청장을 지낸 이충재 전 청장도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교육감 선거도 최교진 현 교육감이 재선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 최태호 중부대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 가운데 최교진 교육감과 송명석 소장은 진보 성향,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과 최태호 중부대교수는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된다.

세종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의 보수야당 단일화와 각 정당이 얼마나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교육감 선거도 보수 성향 후보들 간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의원 선거는 현재 지역구 13석과 비례 2석에서 지역구 19석과 비례 3석으로 최대 7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정의당이 지역구와 비례 의석수를 각각 15석과 7석으로 할당하는 비례연동제를 제안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세종시는 단층제인데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없어 유권자들의 혼란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보수야당 또는 보수 성향후보들 간 단일화 여부가 선거를 좌우할 최대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정대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에 치러지면 ‘세종시=행정수도’가 선거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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