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과 국가정책정보협의회(회장 남영준)는 오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 1층에서 ‘대한민국 정책 연구, 한눈에 보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대외경제정책연구원·통일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총 8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국책연구기관의 활동과 성과를 홍보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을 거점으로 운용중인 국가정책정보협의회를 소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시장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연구테마’를 제안하는 정책트리가 설치된다. 제안된 주제들은 전시 종료 후 각 연구기관에 전달돼 ‘국민제안과제’로 활용된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 중인 고서 귀중본 ‘농사직설’, ‘윤음’, ‘탁지정례’ 등 조선시대 정책자료를 실물 전시 또는 디지털화해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정책연구의 역사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직자 대상 정책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의 활약상과 국가발전 연구를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정기적인 전시회로 정착하기 위해 참여기관 확대와 프로그램 내실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