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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육아 구심점'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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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육아 구심점'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0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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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25개소 추가 설치,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등 활용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가 아동·여성 친화도시 정책에 발맞춰 ‘세종형 공동육아’ 활성화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2026년까지 세종시에 공동육아나눔터 2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주민자율형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년 간 13세 이하 세종시 아동인구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5월 기준 세종시에 주소를 둔 13세 이하 아동 수는 총 4만7410명에 이른다. 

현재 시는 도담동과 조치원읍, 부강면에 공동육아나눔터 총 3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개원한 도담동 육아나눔터의 경우 이용 실적이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양육환경 개선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시는 2026년까지 공동육아 수요가 높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와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공동육아나눔터 25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 등의 공간을 활용,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인다. 

향후 공동육아나눔터는 행복도시 내 22개소, 읍면지역 3개소가 설치되며 1개소 당 설치비는 1억6000만 원, 연간 운영비는 7000만 원이 소요된다.


육아 품앗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주 2회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을 상설화한다. ‘아빠가 놀아주는 날’, ‘3대가 함께하는 소통 마당’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저녁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용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공용 공간을 활용, 품앗이 돌봄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장난감 나눔 활동 등을 지원하는 주민 자율형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시범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10개 내외의 돌봄공동체를 선정, 최대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정책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그룹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주민 자율형 돌봄 공동체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가족과 지역 사회를 연계하는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육아 코디네이터를 육성, 육아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공동육아나눔터의 서비스 질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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