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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첫 한글 건축물 윤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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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첫 한글 건축물 윤곽 나왔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5.1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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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동 복컴 설계공모 1등 당선작에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소통의 소리'… 2020년 하반기 준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한글을 담은 첫 공공건축물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한글의 멋’을 주제로 한 반곡동(4-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설계공모 1등 당선작으로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소통의 소리’가 선정됐다.


은유적 기법으로 한글을 형상화했고, 형태와 기능 분할을 간결명쾌히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주변 공원, 아파트 단지와의 조화로운 배치도 가점 요인이었다.


또 공원과 연계한 소통거리(커뮤니티 가로)를 독립적으로 계획함으로써 쾌적한 외부공간을 확보했다. 도로와 북측 학교에 접한 디자인 입면이 우수하고, 각 층별 기능 분화에서도 차별화가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얻었다.


앞서 행복청은 설계공모 세부 지침으로 ▲주변 공동주택과 학교, 근린공원을 연계한 설계 ▲연령, 장애,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유니버설 디자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초단열(패시브) 디자인 기법 등을 제시했다.


2등작에는 에이앤유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사이시옷 루’가 선정됐다. 한글의 자모 ‘ㅅ(시옷)’을 과감하게 형상화하고 형태적으로도 공원과 잘 조화시켰다.


행복청은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0년 하반기 목표다.


김준연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세부 설계 과정에서 당선작을 더욱 발전시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자 한국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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