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내달 서울권 주요 대학과 지방 국·공립대학 등 총 60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입박람회를 개최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대입박람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별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요강 안내, 수시·정시 지원 전략,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학은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을 포함해 지방 국·공립대학, 사관학교, 이공계 특성화대학, 충청권 사립대학 등 총 60개 대학이다. 

대입 설명회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 2실과 인문관 1실 등 총 3개실(450명 수용 규모)을 활용해 열린다. 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총 44개 대학이 대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특히 박람회 기간 학생·학부모들이 개별적으로 대학 입학사정관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대입상담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총 56개 대학이 32개 강의실에서 하루씩 대입상담부스를 운영하며 이중 연세대·서강대·단국대 등 10개 대학은 대입상담부스 운영 중 해당 부스에서 1시간씩 추가 대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과 충남교육청 소속 대입지원교사단 24명,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4명 등 총 28명의 교원도 박람회 기간 진로진학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은 학생의 진로희망에 따른 교과·비교과 준비전략을 조언하는 진로상담과 학생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가능성을 조언하는 진학상담으로 구분된다.  

 

박람회 첫 날인 6월 24일에는 대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가 함께 실시된다. 장소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요 평가요소, 준비전략,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향 등에 대한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입설명회와 대입상담 부스 모두 운영 전 사전 접수를 받지 않는다. 입장은 대학별 해당 시간에 자유롭게 가능하며 다만 인원 수에 따라 등록자수를 제한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5월 중 세종시 중·고교와 인근 시·도 고교를 대상으로 홍보 리플렛 등을 배포, 대입박람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 전인 오는 6월 9일에는 대입박람회 진행 관리요원과 진로진학상담부스 운영요원 협의회를 개최, 당일 개별 역할과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대입박람회를 통해 교육 수요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중심 대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대입박람회 기간 전 대학별 입학전형 설명회를 4회 개최하고, 이후 올해 12월 중 정시모집 대비 대입설명회를 총 3회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