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지수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와 공주 간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1구간은 세종시 장군면에서 시작됩니다. KTX오송역에서 반석역 방향으로 전진하다 정부세종청사를 지나 우측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나옵니다. 장군면에서 공주 쪽으로 6.3㎞를 달리면 송선교차로가 나오는데, 거기서부터 2구간이 시작됩니다.
송선교차로까지 1구간은 현재 6차선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행복청이 올 추석인 10월 이전 조기개통을 추진 중이죠. 2구간은 송선교차로에서 직선으로 공주IC 앞까지 3.12㎞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도로예정지로 돼 있는 논밭에 빨간 깃발을 꽂아 놓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설도로는 중상천과 중산천을 따라 정안천까지 연결됩니다. 정안천은 교량을 건설해 횡단하게 된다는 군요. 이 교량을 지나면 공주IC로 진입할 수 있고, 좌회전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문화권 방향으로 연결됩니다.
드론은 방향을 틀어 금강 쪽으로 날아갑니다.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32호로 등록돼 있는 금강교가 보입니다. 현재 승용차만 일방통행으로 통행할 수 있는 이 교량 우측으로 제2금강교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3구간입니다.
제2금강교 건설은 원래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근거해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입니다. 다만, 공주시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당시 장기면(현 장군면)과 인구를 내어준 만큼 정부가 보상 차원에서 국비 50%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행복도시특별회계를 통해서죠.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세종시와 공주의 백제문화권을 잇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라 보입니다. 5월의 첫날 화창한 날씨 속에 담긴 금강과 공산성이 아름답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한 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