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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5자 대결, 자정부터 대선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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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5자 대결, 자정부터 대선레이스 시작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4.16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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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TK

 

17일 자정부터 5월 9일을 향한 대선레이스가 시작된다.


제3지대 연대, 보수후보 단일화 등의 변수가 사라진 이번 대선은 지난 1987년 이후 30년만에 5자 구도로 치러진다. 기호는 원내 의석수에 따라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64),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62), 3번 국민의당 안철수(55), 4번 바른정당 유승민(59), 5번 정의당 심상정(58) 순이다.


후보들은 공식 선거일정에 맞춰 강행군에 돌입한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TK), 안철수 후보는 호남을 첫 유세장소로 택했다. 홍준표 후보는 ‘서민’, 유승민 후보는 ‘안보’, 심상정 후보는 ‘노동’에 주안점을 두고 일정을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문재인 후보는 첫 유세장소로 대구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대결 양상이 퇴색된 만큼 전통적 보수지역인 TK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17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2.2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성서공단 삼보모터스에서 ‘일자리 100일 플랜’을 발표한 뒤 경북대 앞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 오후 12시 50분부터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유세를 벌인 뒤 오후 4시 10분 수원, 오후 6시 광화문 광장 유세 뒤 밤 9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다.


‘서민 대통령’을 표방한 홍준표 후보는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오전 6시30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한 뒤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의 ‘사즉생(死卽生, 죽고자 하면 산다)’ 정신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에서다. 참배 이후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와 울산, 부산을 돌며 영남 표심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이 이깁니다’와 ‘더 좋은 정권교체’를 내건 안철수 후보는 17일 자정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안 후보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는 게 당의 설명. 새벽 시간은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민생 현장에서 보낸 뒤 서해안을 따라 전북 전주, 전남, 광주 등 호남권의 산업단지, 전통시장 등을 돌 예정이다. 저녁에는 대전으로 이동, 시민들과 공식선거운동 첫 날 밤을 함께 한다.


‘보수의 새 희망’을 대선 구호로 삼은 유승민 후보는 오전 10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대선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연합군 상륙작전을 기념하고 당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84년 9월 개관했다. 홍 후보와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 후보가 ‘안보’를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출정식 장소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삼은 심상정 후보는 자정에 맞춰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어 청소노동자 현장과 검수고를 찾는 등 ‘노동 현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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