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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신 장욱진 화백, 문화브랜드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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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신 장욱진 화백, 문화브랜드 본격 육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4.1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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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다큐멘터리·북콘서트 등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세종시가 다큐 제작과 기획 전시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13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미술사의 거장 장욱진 화백을 세종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욱진 화백의 고향은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다. 1917년 출생해 1990년까지 맑고 순수한 작품 세계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동면 주민들은 2003년 ‘장욱진화백 선양사업회’를 결성한 후 장 화백의 문화브랜드화를 추진해왔다.

우선 시는 장욱진 화백을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생애와 작품 등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해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생가의 문화적 가치를 검토하고, 스토리텔링 관광연계 프로그램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의 작품세계에 중요한 모티브가 된 고향 풍경을 담은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도 추진된다. <연동면의 들판>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고향 모습을 담아 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내용이다.

기획 전시는 국립세종도서관과 연계해 오는 10월 7일부터 2달 여 간 개최된다. ‘심플하고 무한한 장욱진의 세상’을 주제로 대표작인 <자화상>과 <나룻배>등 원화 및 소묘 50점과 디지털 작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장 화백 탄생일인 11월 26일에는 생가와 탑비 일원에서 유가족과 제자, 미술 관계자를 초청해 기념 행사를 갖는다. 소박했던 그의 성품에 걸맞게 기념행사는 검소하게 치러지며 장 화백을 기억하는 일반 시민들도 참석이 가능하다.

현재 시중에 존재하는 장욱진 화백 관련 서적은 총 150여 종에 이른다. 이를 활용해 올해 6월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욱진 화백 북콘서트를 열고, 다양한 서적을 통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장욱진 화백은 한국 미술사의 대표적인 서양화가로 세종시의 귀중한 문화예술자원”이라며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장욱진 화백의 존재가 시민들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장욱진 화백 생가를 네비게이션에 등록했으며 4월에는 관광안내판 2개소를 보수하고,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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