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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안철수 지지율 상승, TK가 캐스팅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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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안철수 지지율 상승, TK가 캐스팅보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4.10 15: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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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가상 6자 대결서 1위 문재인과 3.9%p 격차… 정치성향 스펙트럼 安이 넓어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55)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매섭다.


1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자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후보는 37.9%의 지지율로 41.8%를 얻은 1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64) 후보를 맹추격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9%포인트에 불과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대선이 ‘2강 4약’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2강을 형성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62) 후보 6.6%, 정의당 심상정(58) 후보 2.7%, 바른정당 유승민(59) 후보 1.6%, 무소속 김종인(76) 후보 1.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문 후보가 19~29세(58.8%), 30대(62.9%), 40대(49.9%)에서, 안 후보가 60대 이상(53.8%), 50대(48.1%)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40.1%와 40.3%로 용호상박의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인천경기에서도 문 후보가 안 후보를 5%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7.6%포인트, 광주전라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7.5%포인트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문 후보(42.2%)가 안 후보(29.3%)를, 강원제주는 안 후보(49.3%)가 문 후보(35.4%)를 상대적으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대구경북이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후보(36.2%)가 안 후보(29.3%)를 6.9%포인트 앞선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2.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4.7%)가 그 뒤를 추격 중이다. 흔들리는 TK지역 보수표심의 향배가 이번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된 이유다.


실제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가운데 각각 29.3%, 46.5%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지정당이 없거나 무응답층에서도 각각 34.2%, 38.2%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정치이념성향에 따른 지지율에서도 안 후보는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를 ‘매우 보수적’ 또는 ‘약간 보수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의 안 후보 지지율은 각각 52.0%와 49.8%였다.


‘중도적’이라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문 후보(45.5%)와 안 후보(37.6%) 간 지지율 격차가 7.9%포인트였다. ‘약간 진보적’ 또는 ‘매우 진보적’ 응답층에서는 문 후보가 각각 59.2%, 58.4%의 지지율을 보였고, 안 후보는 각각 29.9%, 27.3%의 지지의사를 확인했다.


‘매우 보수적’ 또는 ‘약간 보수적’ 응답층의 2.8%와 25.4%가 문 후보를 지지한 것과 비교하면 안 후보가 진보성향 유권자로부터도 상당부분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안 후보는 ‘매우 보수적’ 또는 ‘약간 보수적’ 응답층에서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32.2%, 13.0%)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여론조사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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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니다 2017-04-15 06:07:13
기자가 신나서 베껴쓴 기사같다.
발버둥쳐도 안철수는 아니다.
[리얼미터 2017년 4월 2주차 주중동향]
후보등록 D-2’ 문 44.8%, 안 36.5%, 홍 8.1%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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