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어린이가 참여하는 ‘마이너스 영’ 기획전시
상태바
어린이가 참여하는 ‘마이너스 영’ 기획전시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7.04.05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서 5일부터 6월 11일까지… 야외엔 축구공 형태 돔 설치

 

[세종포스트 이충건 기자] 어린이가 많은 도시 세종시에 희소식이다. 세종시와 가까운 공공미술관에서 어린이미술기획전이 열리기 때문.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어린이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기 위한 어린이미술기획전 ‘마이너스 영’전시를 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5전시실에서 6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마이너스 영’은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보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전시다. 어린이들은 모듈을 이용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작가와 다른 형태의 모듈 입체물을 만들어 보며 비워진 공간에 대해 생각하고 발견해 볼 수 있다.

 

 

전시초대작가인 오완석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람객들이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설치작품과 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오완석은 2012년 충남대 조소과를 졸업한 신진 작가로, 2013년 카페 안도르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4년 하정웅 청년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브제를 이용하거나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소소한 행동들을 통해 의미의 경계를 넘나든다.

 

 

전시 작품은 크게 ‘평면’과 ‘설치’로 나뉜다.


평면은 우리 눈의 착시 효과를 이용한 작업이다. 가령 특수유리 위에 그려진 도형을 뒤집어서 액자를 보게 되면 또 다른 형상의 입체적인 도형이 나타난다. 눈으로 보는 것과 그 이면의 관계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설치는 자작나무 조각으로 구성된 작업이다. 전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면 이슬을 머금고 있는 듯 그윽하고 고요한 자작나무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미술관 야외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김선명 메이커의 협력으로 축구공 형태의 반구 모양의 돔 구조물이 설치됐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직접 과정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작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