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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환승주차장 개장, 환승 할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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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환승주차장 개장, 환승 할인 도입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4.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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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어울링 등 환승 시 최대 50% 할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2생활권 첫 번째 환승주차장을 지난 31일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첫마을 환승주차장은 총 사업비 355억 원(국비 71억 원·LH 284억 원)이 투입됐으며 행복청은 토지를 매입, LH에서는 주차장을 건설해 기부체납 후 행복청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주차장 540면, 자전거 보관소 267면, 근린생활시설 7개소로 연면적 1만8520㎡,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지어졌다. 

일반 주차장과 달리 도시 미관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부 건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중교통 환승기능 도입과 다기능 복합커뮤니티 공간 등도 고려했다.

특히 첫마을 환승주차장은 대중교통(BRT·시내버스), 공공자전거, 카셰어링 이용자를 위한 환승 할인 제도도 도입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카드로 주차장 요금을 결제하면, 최대 50%의 할인이 제공된다.  

지상부에는 ▲실내 라운지 ▲전시·문화공간 ▲회의실 등이 배치됐으며 외부에는 분수대와 소규모 폭포가 있는 옥상정원을 설치했다.


이용자 안전을 위해 CCTV(99개소)와 비상벨을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무인정산 기능과 주차 가능 공간 표시 등 최신형 주차 시스템을 도입, 층·구획별로 차별화된 색상을 적용해 주차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67면의 자전거 거치대는 대부분 실내에 위치해 자전거를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별도의 캐비닛 형 보관함(일반·전자식)을 설치, 고가 자전거 보유자도 안심하고 환승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전동 자전거 공기 주입기를 설치하고, 지상 건물 내 회의장에서 자전거 교육을 실시, 향후 일부 공간에는 카페를 도입해 자전거 이용의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급속히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에 맞춰 우선 충전기 2대를 설치, 올해 상반기 중 4대를 추가 설치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첫마을 환승주차장은 우선 4월 한 달 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5월부터는 1시간 기준 1200원(예정)으로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에 맞춰 생활권별 대중교통중심 도로의 주요 접점 4개소(6필지·6개 시설)에 환승주차장을 단계별로 추가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에 개장한 환승주차장은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다기능적인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이 연계된 국내 유일의 환승 시설”이라며 “앞으로 환승할인 도입, 주민교류 공간 제공 등 국내 도심 대중교통 공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올해 비알티(BRT) 전용 정류장 및 사전 요금 지불시스템을 도입과 도시 중앙부 PRT(Personal Rapid Transit; 소규모 급행대중교통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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