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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주년 대정요양병원, ‘3무5유’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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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주년 대정요양병원, ‘3무5유’ 비전 선포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3.1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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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명 기부로 출발… ‘부모님의 손발이 되겠습니다’ 가치 실현


대정요양병원이 지난 14일 개원 3주년을 맞아 환자 중심의 ‘3무 5유’ 가치 실현을 선언했다.


논산 소재 대정요양병원(원장 이지원)은 이날 오전 개원 3주년 행사를 갖고, ‘부모님의 손발이 되겠습니다’란 슬로건에 걸맞은 병원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3년은 요양병원의 꼬리표로 따라붙는 ‘현대판 고려장’이란 부정적 시선을 새로이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남다른 개원 스토리와 마음가짐은 실제 이곳을 찾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개원 전 10여년간 전국 의료봉사를 해오던 의료봉사단을 주축으로, 1612명의 마음을 모아 명일의료재단을 세우고 이들의 전액 기부로 세워진 병원이기에 그러했다. 독거노인 대상의 의료봉사를 넘어 부모님을 제대로 모실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는 취지를 반영한 것.



이제는 진정한 환자 중심의 ‘3무 5유’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 3무는 ▲욕창(압박궤양) ▲신체구속 ▲권위 없는 병원, 5유란 ▲밝은 미소로 인사 ▲칭찬 문화 ▲사랑과 봉사 정신 ▲1대1 맞춤 서비스 ▲통합케어서비스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병실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병실 면적을 30% 더 넓게 설계했으며, ‘전실’ 공간을 만들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부여했다. 또 의료팀과 간호요양팀, 영양팀, 사회복지팀 등 전 부서가 한 명의 환자를 케어하는 1대1 맞춤 통합케어시스템도 갖췄다. 마음힐링과 안심연락 등 정서 안정과 신체 안전을 위한 프로그램도 두루 운영 중이다.  


현재 보유 병상수는 모두 142개. 아직 작은 규모이지만 이곳을 거쳐간 환자와 보호자, 개인단체들의 마음은 더욱 커져 따뜻한 기부와 봉사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보니, 국내 노인요양병원도 이에 발맞춰 1400여개로 늘었다. 대정병원은 이들 병원들과 견줘 양보다 질적인 성장으로 차별화하는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하버드대 래빗 교수가 고객 만족을 위한 필수요건 3가지, 즉 좋은 시설과 환경, 차별화된 서비스,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 모두를 갖춘 환자 중심의 병원 도약에 한 뜻을 모았다.


이지원 원장은 “어르신들은 결국 나의 부모님이고, 그 어르신들이 바로 제 미래다. ‘당사자라면 어떤 대접을 받고 싶을까’를 늘 염두에 두고, 그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며 “논산을 넘어 전국,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환자중심 요양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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