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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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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 주의해야
  • 세종포스트
  • 승인 2017.02.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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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건강칼럼] 정형외과 이호진 교수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이란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옆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상당수의 측만증 환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여도 원인을 알 수가 없는데 이처럼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10도 이상의, 회전이 동반된 척추 측만증을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라 한다.


이는 전체 척추 측만증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이며, 척추 변형 이외의 다른 전신적인 문제가 없는 건강한 아이들에서 발견된다. 아직 확실한 예방법이 없어,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말 최근 5년간(2011년~2015년)의 진료정보(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의 44.4%가 10대 청소년이었다. 특히 성장기인 13~16세 사이가 많았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많으며 1인당 16만2천원(총185억원)의 진료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측만증은 약 3%의 유병율을 보이나 그 중에서 10%만이 치료를 필요로 한다. 남성과 여성에서 동일하게 발생하나, 여성에서 10배 이상으로 만곡의 악화가 잘 일어나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부모가 모두 측만증인 경우 자식이 측만증일 가능성이 정상인의 50배인 점에서 유전적인 요인이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그 유전의 형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 외에도 성장 호르몬의 비정상적인 분비, 자세 및 평형 계통의 이상, 멜라토닌 분비의 부족, 체간 근육의 이상 등의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대분분의 척추측만증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따로 없으나, 양측 어깨, 골반 혹은 가슴의 높이가 다를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X-ray 촬영으로 확진 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 대부분 수명에 끼치는 영향은 없지만 치료받지 않은 심한 측만증은 심장이나 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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