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대비 약46조 증가… 해외투자 수익률 가장 높아
지난해 말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이 558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는 28일 올해 두 번째 회의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고 2016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과 기금 위탁운용 목표 범위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2016년도 기금 결산 및 운용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558조 2991억 원이다. 이는 전년(512조 3241억 원)대비 45조 9750억 원(9.0%) 증가한 규모다.
순자산증가는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 후 적립되는 금액(21조 9677억 원)과 운용수익(24조 73억 원)이 더해진 결과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의 대부분(99.9%)은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 국내채권이 282조 6000억 원(50.7%)으로 가장 많고 국내주식(102조 4000억), 해외주식(85조 7000억), 해외대체투자(41조 7000억), 해외채권(23조 4000억), 국내대체투자(21조 9000억) 등의 순이다.
지난해 말 현재 기금운용 수익률은 4.75%(잠정)를 기록했다.
해외대체투자가 12.34%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10.13%), 국내대체투자(5.74%), 국내주식(5.64%), 해외채권(4.01%), 국내채권(1.83%)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5.07%, 최근 10년은 5.38%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2021년 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의 35%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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