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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값 안정세, 닭고기 가격은 지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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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값 안정세, 닭고기 가격은 지속 상승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7.02.0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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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지나고 8000원대 안착… 육계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 더 오를 듯

 

달걀 값 폭등세는 주춤해졌지만 닭고기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의 평균 달걀 값(30구 기준)은 8596원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년 전 가격에 비해 57.5% 높은 금액이지만 전월 대비 1.4%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수입산 달걀이 시중에 풀린 데다 계란 수요가 몰리는 설 연휴가 지자면서 달걀 값이 안정화됐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달걀 한판을 7490원에 판매하고 있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7980원과 7990원에 판매 중이다.


달걀 평균 소매가는 지난달 9000원대로 올라선 뒤 19일간 보합세를 보이다 설 연휴가 지난 뒤 8000원대에 안착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 달걀이 유통되면서 달걀 값 안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달걀 수요가 많았던 설 연휴가 지났기 때문에 당분간은 달걀값 하락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달걀 값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반면, 육계(닭)값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7일 기준 닭고기의 가격은 kg당(5~6호 기준) 4433원으로 지난 4일 대비(4267원) 소폭 상승했다. 전월(3600원) 대비 18.8% 올랐다.


9~10호의 가격은 3923원으로 같은 기간(3769원) 대비 4.08% 상승했다. 13~16호의 가격도 kg당 3479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3396원) 2.44%, 전월(2764원) 대비 20.6% 올랐다.


AI여파로 종계 매몰처분이 이뤄지면서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AI가 발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육계 61만 3000마리와 종계 49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육계 생산량을 정상화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고, 육계 공급량 부족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닭고기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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