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정부 11.3 부동산 대책, ‘세종시 분양’에 찬서리
상태바
정부 11.3 부동산 대책, ‘세종시 분양’에 찬서리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2.09 15:4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힐데스하임 2차, 일반공급 1순위 일부 물량 미달… 지난 9월 1차 분양 ‘완판 신화’와 대조
2순위 진행… 9일 견본주택 오픈한 더샵 예미지 청약 주목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방안) 이후 세종시 첫 분양물량을 공급한 원건설이 일반공급 1순위 미달이란 찬서리를 맞았다.


원건설은 지난 8일 세종시 1-1생활권(고운동) L10블록 소재 ‘세종 힐데스하임 2차’ 아파트에 대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 9월 1차 분양에서 나흘 만에 완판 신화를 썼지만, 2차 공급은 11.3 부동산 대책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철저히 실수요자에게 아파트 청약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부동산 대책의 초점이 현실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시세차익(프리미엄) 등 투자목적의 청약자들은 이번 청약에서 종적을 감췄다.


모두 9개 타입 중 111㎡ A와 B타입, 205㎡ 등 3개 타입에서 근래 보기 드문 ‘미달’이 발생했다. 각각 12세대, 9세대, 6세대가 9일 2순위 청약 물량으로 넘겨졌다.


적은 세대수와 107㎡ 이상의 대형 물량, 최대 5억 9810만 원의 분양가를 부진 요인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테라스와 포켓정원, 다락방 등 특화요소와 입지적 이점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11.3 부동산 대책 여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1순위로 마감한 타입의 경쟁률도 11.3 대책 이전 수백대 1까지 치솟은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았다.


107㎡ A타입은 당해지역 1순위에서 33세대 미달 후 기타지역에서 1.86대 1, 209㎡는 당해지역에서 1세대를 넘겨받은 기타지역 청약에서 2.75대 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07㎡ B타입은 기타지역에서 6.67대 1, 113㎡ A타입은 기타지역에서 7.18대 1, 122㎡는 기타지역 15대 1로 마감됐다. 3세대를 공급한 115㎡만 기타지역 13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힐데스하임의 이번 성적표가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세종 더샵 예미지(4-1생활권 L4, M3블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더샵 예미지는 전용면적 45~109㎡, 총 1904세대를 공급한다.


L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5~82㎡ 812세대의 중소형 평형으로만, M3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9㎡ 사이의 1092세대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13~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로 이어진다. 견본주택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있고, 아파트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설계공모 방식의 더샵 예미지에는 보다 많은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형 면적이 적절히 배치돼 다양한 수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세종사랑 2016-12-09 15:01:34
투기꾼들이 아닌 실수요자들에게 p가 돌아가겠지요
당첨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거품이었다 사실이 입증된 .. 2016-12-09 14:26:10
얼마나
청약 투자자들이 많았는지
확인 할수 있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실수요자 위주로 되면 p형성도 사라지겠네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