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립축산검역본부,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 실시
세종시 전동면 양계농장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
시는 26일 전동면 보덕리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를 접수하고, 총 70만 마리 살처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산란계 70만 수를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6일 오전 닭 28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즉시 가축 방역관을 투입해 현장에서 간이 키트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어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방역조치를 할 방침이다.
현재 내려진 긴급조치는 ▲초동 방역팀 투입 농장 출입봉쇄 ▲방역지역(10km) 내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이동제한 ▲주변 통제초소 설치 ▲차량소독용 거점소독시설 3개소 설치 ▲10km 이내 가금 사육농가 긴급 임상 예찰 등이다.
한편 신고가 접수된 농장 반경 3km 내에는 총 20개 농가에서 닭 2만7000마리, 반경 10km 내 68개 농가에서는 총 184만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