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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2차 간담회 또 다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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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공원 2차 간담회 또 다시 무산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21 13: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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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경작 허용’에 시민모임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조성방안을 둘러싼 제2차 간담회가 논경작 논란으로 또 다시 무산됐다. 

17일 예정된 제2차 간담회는 지난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시민모임과 입주자대표협의회가 벼 수확을 위한 기계영농 허용에 반발, 협의회에 불참키로 하면서 끝내 파행됐다.

지난달 28일 행복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기계영농 허용 여부’를 놓고 임시회 개최 카드를 꺼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회의는 행복청과 LH, 세종시,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만 참석해 큰 성과 없이 마무리 돼 사실상 이번 파행의 전주곡이나 다름 없었다. 

관계기관들은 지난 2013년 수립된 중앙공원 내 금개구리 보전대책에 따라 유기농 경작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경작과 수확을 위한 기계영농의 불가피성에 공감, LH와 임대 계약을 맺은 농업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조건에선 기계 영농 허용이 불가피한 일이라는 것. 기계경작에 따른 금개구리 생태계 파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반면 관계기관이 보완대책을 발표했지만 시민모임과 입대협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강환경청이 이달 중순까지 기계수확을 금지한 전례도 있고, 기계수확 자체가 야생생물법 제14조(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포획채취 등의 금지)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는 주장에서다.

‘논경작 허용 여부’를 두고 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만큼 중앙공원 2단계 공원 조성방안 협의도 또 다시 장기화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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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2016-11-21 13:34:25
이번 기사는 간담회 무산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행복청과 LH, 세종시 등 관계 기관들과 시민모임, 입주자대표협의회, 생태협의회 등의 시민단체 입장은 그동안 수차례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기사를 좀 더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12월 3차 회의까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욱 보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ㄹㅇ 2016-11-18 01:20:22
이에 대한 변변한 탐사보도(예컨대, lh와 영농단체의 관계라든지, 행복청은 왜 수수방관인지, 환경단체(?)가 금개구리를 위한단 명목으로 온전한 습지도 아닌 기계식 영농이 될 수밖에 없는 엄청난 면적의 논을 주장하는지) 하나 없는 지역언론이 과연 존재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듦. 멀쩡한 언론이라면 당연히 구린내가 나면 파헤쳐서 왓치독이 돼야지. 그저 행복청입장 lh입장만 나열하는데 급급한 듯. 심지어 행복청이 말한 '대안'이 뭔지 설명도 하나 없음. 이걸 기사라고 썼나.

ㄹㅇ 2016-11-18 01:11:11
대안? 논바닥이 존치되는 한 적어도 금개구리를 위한 대안은 될 수 없는데? 금개구리 생존에 기계식 경작논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고 금강유역환경청도 콤바인을 이용한 추수에 대해 금지처분 내린 바 있으며, lh말마따나 심지어 논에 물이 빠질 때에는 개구리가 다른 서식지로 이동하므로 기계식 영농이 가능하다는, 따라서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서식지조차 될 수 없는 논이 왜 존치돼야하는지 전혀 이해 불가.// 그리고 이렇게 설명될 수 없는 대안이 행복청-lh로부터 지속적으로 주장이 되고 이에 시민들이 전혀 납득을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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