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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여의사회 초대회장에 충남대병원 유재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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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여의사회 초대회장에 충남대병원 유재현 교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0.2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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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가 지난 20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여의사회(이하 여의사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여의사회는 지난 3월 미국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 2호인 발레리 러쉬(Valerie Rusch)가 서울 한 대학에서 특강을 하면서 모임이 시작됐다. 1991년 최초의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가 배출된 이래 여성 전문의 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그들만의  학문적·인적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도 사실.


이후 미국 흉부외과 여의사회(AATS Women Thracic Surgeons Association) 창립 30주년 기념회에 한국 흉부외과 여의사들이 축하 방문을 하면서 국제적 교류를 시작하게 됐고, 성주재단 (이사장 김성주)의 지원이 이뤄지면서 이번에 여의사회창립총회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여의사회는 국제 사업부와 국내 사업부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국제 사업부는 미국 흉부외과 여의사회와 함께 국제교류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 회원의 기술과 지식을 향상시키는 견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견학했던 병원의 의료진과 멘토·멘티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도 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부는 회원들 간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국내 병원 간 참관과 견학을 넓혀 새로운 수술 기법이나 최신의 의학 지식으로부터 소외되는 회원이 없도록 할 구상이다.

 

여의사회 초대회장을 맡은 충남대병원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배려심이 훌륭한 의학 지식 및 기술과 접목될 때 최상의 흉부외과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앞으로 후배 흉부외과 여의사들이 결혼과 육아 등으로 인해 차별 받지 않고 전문인으로 성장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1968년 흉부외과학회가 출범한 이후 약 1300명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배출됐는데 여성 전문의는 총 62명으로 전체 흉부외과 전문의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성 전공의 24명을 더하더라도 흉부외과 여의사는 총 86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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