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1층에서 소방완용펌프·사이렌 등 선보여
세종소방서(서장 임동권)가 청사 1층에서 구한말 소방장비인 소방완용펌프와 소방사이렌 등을 복원해 전시한다.
1890년대 구한말 왕궁소방대에서 처음 사용했던 완용펌프는 6~9명이 앞뒤로 끌며 화재 현장까지 출동, 진압에 활용했던 최초의 소방장비다. 당시 소방대는 이 장비에 '종'을 달아 대피와 출동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작동방식은 물탱크가 달린 수동펌프 형식이다. 물 분사거리는 30~40m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된 소방완용펌프는 지난 1945년부터 1975년까지 30년 간 화재 진압활동에 활용했던 장비로 연기면 의용소방대에서 기증했다.
함께 기증된 소방사이렌은 1958년부터 2015년까지 사용했던 장비로 연동면 의용소방대가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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