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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와 계획서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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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와 계획서를 만들어라
  • 윤석일
  • 승인 2016.08.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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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일 칼럼] 1인 미디어 집필수업

 “스스로가 준엄한 심판자라 생각하라. 자신 인생에 대한 예의만 필요할 뿐, 직업이 아닌 이상 누가 쓰기를 채근하겠는가”


서정현 작가의 <적자생존> 중 일부다. 전업작가가 아닌 이상 책 쓰기를 채근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이유로 집필은 혼자 하는 외로운 작업이다. 스스로 감시하고, 스스로 종용해야 한다. 원고수준과 상관없이 집필을 끝냈다는 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뜻이다. 


‘모든 건 처음계획과의 싸움이다’라는 말이 있다. 집필에 들어갈 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낸다는 즐거움으로 시작하지만 중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시간부족, 체력고갈, 사례부족, 감정소비, 기타 잡일 등으로 대부분 집필기간을 지키지 못한다.


그렇다고 집필기간을 길게 잡는다고 책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집필기간이 길면 긴장감이 떨어져 글은 늘어지고 분량을 채우지 못한다. 이런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해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동기부여는 바로 ‘집필도표’와 ‘계획서’다. 


도표는 마일스톤 방식으로 만든다. 달력을 만들고 위에 일정을 미리 짜는 것이다. 변수는 많지만, 20대 대학생부터 60대 은퇴자까지 코칭하며 한 꼭지 집필에 평균 3시간이 걸린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40~45개 꼭지가 모이면 책이 된다고 했다. 단순 계산으로 한 권 집필에 120~140시간이 드는 셈이다. 새벽시간, 퇴근 후, 주말 스케줄을 체크해 뽑아낼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첫 책 <1인 기업의 갑이다>는 사례찾기 10일, 집필 50일이 걸렸다. 대략 두달 넘게 집필에 투자한 셈이다. 돌아보니 평일 2시간 확보, 주말 5시간 확보를 한 것 같다. 애초에 40일 정도로 예상하고 마일스톤을 구성했지만, 20일을 넘긴 셈이다.


도표에서 기간을 넉넉하게 잡을 필요는 있지만 최종완료 일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최종완료 일을 지키기 위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더 창의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변하는 사실을 경험한다.


한 가지 더 조언하자면 6개월(180일) 안에 집필을 끝내자. 6개월을 넘어가면 집필은 업무순위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많이 보기 때문이다.


계획서의 A4 용지 한 장으로 끝내자. 이유는 책상에도 붙어야 하고 항상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양식은 다음과 같다.
 
 1)제목과 부제
 2)출간의도
 3)집필기간과 퇴고기간
 4)출판 계약조건
 5)출간 후 활용


도표와 계획서를 작성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붙어 넣자. 스스로 준엄한 심판자 생각하고 약속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하자.



윤석일 「1인 미디어 집필 수업」 저자


CEO&강사 전문 출판기획사 위드윈교육연구소 대표. 대학생부터 은퇴직장인까지 나이, 직업을 초월한 기획출판을 코칭하고 있다. ‘연구기반’, ‘성과기반’이라는 새로운 책 쓰기 방법을 개발해 개인특성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책 쓰기 코칭을 넘어 출간 이후 직업2막, 인생2막도 준비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하는 능력이 있다.


저서로는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큰 인기를 끈《1인 기업이 갑이다》, 《1인 기업이 갑이다_실전편》시리즈를 펴냈고, 직장인 처세술과 정치술을 다룬 《인간관계가 답이다》, 청소년 진로와 비전을 제시한《10대도 행복할 수 있다》 등을 출간해 다양한 콘셉트 집필 저자로 인정받았다.


장르로는 인문, 에세이, 자기계발, 경제·경영, 출간만화, 육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기획출판을 코칭하고 있다. 탁월한 제목, 목차, 맞춤형 콘셉트로 독자들에게 실전 팁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CEO&강사를 전문적으로 코칭을 하고 있다. 세종과 대전 및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책 쓰기는 물론 1인 기업, 프로강사, 기업경영 등의 분야에서 1인 미디어 집필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강의 등을 통해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ONE_CEO@NAVER.COM
HTTP://BLOG.NAVER.COM/ONE_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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