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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 하반기 5011세대 ‘집들이’, 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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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 하반기 5011세대 ‘집들이’, 시장 영향은?
  • 최태영 기자
  • 승인 2016.07.2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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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단지 3-3생 M1·M3 2150여세대 등 입주
집값 당분간 '상승세(?)' vs '일시적 현상' 상존



올 하반기 세종시에서는 모두 5000여세대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22일 부동산정보제공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세종에서는 올 하반기 모두 501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총 입주물량(8525세대)의 약 60% 정도를 차지한다.


이는 올 상반기(3514세대) 대비 43% 늘어난 것이며, 작년 하반기(7794세대)와 비교할 때는 36% 감소한 물량이다. 


단지별로는 먼저 3분기의 경우 3-3생활권 M1(중흥개발 분양) 946세대와 M3(모아건설 분양) 1211세대 등 2157세대가 8월 입주 예정이다.


1-3생활권 M5(LH 국민임대) 1684세대도 8월 입주 예정이다. 2-4생활권에서도 CB9-3(디에스글로벌) 도시형주택 204세대가 8월 입주할 예정. 


4분기의 경우 1-3생활권 M2(세경건설 5년임대) 310세대가 11월에, 3-2생활권 M4(중흥) 656세대가 12월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2015년 대비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초과공급 우려도 줄어든 상황”이라며 “갈수록 분양 및 입주물량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지만 인구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상승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세종시에선 실제 분양과 매매 모두 ‘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4차’ 아파트는 1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118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01.7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더 하이스트’ 아파트가 기록한 평균 58.65대 1의 청약률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 아파트 전용 84㎡D 형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2097대 1로 최고 경쟁률마저 새로 썼다.


앞서 부동산114가 분석한 올 2분기 충청권 매매가격 조사에서는 세종시만 상승한 반면 대전과 충남·북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세종시는 행정기능 이전과 함께 기반시설, 주거환경 개선 등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지속돼 오히려 1분기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시는 2014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상승하며,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올 2분기 0.32% 상승했다. 1분기 대비 상승폭이 커지며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부동산114는 “신축아파트에 대한 충청권 갈아타기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기반시설 조성으로 거주환경까지 개선된 영향”이라며 “종촌동, 아름동, 도담동 등 공공기관과 근접한 곳이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용광로 같은 세종시의 주택시장 열기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각지에서 수요자가 몰리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요인이 남은 탓에 추가적인 가치상승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상존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는 신규아파트는 대출규제가 없어 기존 아파트에 비해 나은 시장성을 보였고, 이달부터 거주자 우선청약 비율이 50%까지 낮아지면서 외지인들이 호재라고 느낀 것 같다”면서 “다만 세종시의 입주량이 내후년까지 많아져 가격상승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 일각에선 “세종시는 과잉공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왔고, 이는 실수요 보다 투기수요가 가미된 것 같다”면서 “수도권이나 세종시는 전매가 가능하고 추격매수가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기억제 정책이 나올 경우 열기가 순식간에 사그라들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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